부산 해운대 장산역 영남해장국 육회비빔밥 해장국 맛집 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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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장산 영남해장국에 다녀온지 벌써 보름이 지났네요. 2020년 1월 1일 해운대에서 일출을 보고 아침을 먹으려고 보니 식당마다 사람들로 가득차 있어서 조금 떨어진 해장국집을 찾았습니다. ^^

부산 해운대 장산역 영남해장국 육회비빔밥 해장국 맛집 24시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서 새벽부터 일어나 나왔기에 제법 허기도 진 상태이고 날씨도 추워서 말그대로 춥고 배고프기까지 해서 뭘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부산 해운대 영남해장국 위치

▶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양운로 80번길 10 (좌동 1464-3, ☎ 051-702-5667)

▶ 영업시간 : 24시간, 명절휴무

새해 첫날이라서 해운대역에서 2정거장 떨어진 장산역까지 왔는데도 이곳 영남해장국에서 아침부터 일출을 보고 오신 손님들로 가득차 있었으며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서 음식에 대한 믿음을 주었으며 실내는 깔끔하고 칸막이로 구분되어 있어서 일행들과 함께 식사하기 좋았습니다.

장산역 영남해장국 메뉴

영남해장국이라고 되어 있어서 해장국을 전문적으로 하면서 수육과 육회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는데 메뉴에 횟간/천엽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천엽을 좋아하는데 시켜볼까하다가 아침부터 이것 먹으면 소주가 땡길 것 같아서 말았는데 영남해장국은 알아보니 횟간과 천엽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꼬들꼬들한 천엽 ㅎㅎ 먹고 싶어집니다.

우리는 이날 3명이 갔는데 해장국 2개와 육회비빔밥 1개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테이블 세팅을 해주었습니다.

해운대 영남해장국 밑반찬

해장국집이라서 밑반찬이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생각만큼 만족스럽지는 않고 그냥 보통 식당과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해장국집은 반찬중에서 깍두기가 맛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에 가장 먼저 깍두기 부터 맛을 보았는데 기대한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았으며 겉절이도 좋았습니다.

추울때는 역시 따뜻한 해장국이 최고인 해운대 영남해장국

보통 해장국을 찾을때는 전날 과음을 하고 속이 쓰릴때 많이 찾거나 아침을 밖에서 먹을 경우 많이 찾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쓰린 속을 달래주면서도 입맛을 살려주는게 바로 해장국이죠.

숙쉬해소와 추위를 달래주었던 영남해장국

일출을 보고 나서 시간이 8시가 넘어서면서 새벽부터 일어나 움직였기에 배가 제법 출출하였고 옆에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니 더욱 허기가 지는 것 같았습니다.

테이블 세팅을 하고 잠시후 드디어 주문한 해장국이 나왔는데 보글 보글 끓어 올라 조심 조심해서 테이블 위로 올려주었습니다. 너무 보글보글 끓어 올라서 선듯 손이 가지 않았지만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서 한입 먹어보니 얼어있던 속이 금새 녹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해장국은 숙취해소 음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해장국 맛집이 되려면 술이 단백질 합성을 저해하기 때문에 단백질을 공급하는 고기는 필수로 들어가야하며 여기에 알코올 분해 효소가 함께 들어가면 최상의 숙취해소 해장국이 됩니다.

영남해장국에는 선지가 들어가 있는데 선지는 철분과 단백질, 비타민A가 풍부해서 독성물질을 배출하면서 피로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시래기(우거지)가 많이 들어 있어서 몸을 맑게해주면서 개운한 맛까지 덤으로 주고 있어 아침에 먹기에 넘 좋았습니다.

기대 이상이었던 해운대 영남해장국 육회비빔밥

일출을 함께 본 우리집 딸은 육회비빔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을 했는데 해장국집에서 육회비빔밥은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딸은 맛있다면서 한그릇 다 비웠습니다.

육회비빔밥은 육회, 밥, 해장국물이 따로 나오는데 육회에 밥과 비빔장을 넣어서 숟가락으로 휘리릭 휘리릭 골로루 비벼주면 되는데 비빔장의 맛이 강하지 않아서 무엇보다 좋았으며 저도 세 숟가락 먹어보았는데 완전 입맛을 땡기게하는 맛이라 육회비빔밥과 함께 나온 해장국물은 찰떡궁합이란 생각이 들어서 이래서 해장국집에 육회비빔밥을 파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장국물 양도 제법 많아서 배도 든든하게 채우면서 숙취해소와 추위에 언 몸을 달래주기에 넘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