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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을 지나면서 조금씩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더니 부산에는 이젠 봄기운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해지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
부산 남천동 맛집 뉴러우멘관즈 홍샤오 뉴러우멘 우육면 량멘 비빔면 파이구 돈까스 대만음식점
가끔 우리나라 음식말고 외국음식을 맛보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날은 대만 음식 맛집으로 유명한 부산 남천동에 있는 뉴러우멘관즈에서 대만음식을 맛보고 왔습니다.
☎ 051-623-0251
▶ 부산 수영구 수영로388번길 25-4 1층 107호 (남천동 228)
▶ 영업시간 : 11:30 ~ 20:30 / 브레이크 타임 14:50 ~ 16:00 / 라스트오더 20:00
▶ 포장 가능
▶ 주차 : 불가
부산 남천동 뉴러우멘관즈는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 3번 출구에서 약 150m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편하게 가실 수 있으며 차를 가지고 가는 경우 별도의 주차장이 없으며 저는 이날 차를 가지고 갔으며 식당앞 골목에 적당히 주차를 하였습니다.
남천동 뉴러우멘관즈는 웨이팅이 있으면 식당 안에서 번호표를 받아야하며 이날은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1시쯤에 들어가니 조금 한가해서 웨이팅하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으며 식당에는 한글이 없어서 식당만 보면 대만 현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이 좋았습니다.
부산 남천동 맛집 뉴러우멘관즈 메뉴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위헤 메뉴판을 보니 다행히 중국어와 함께 한글 이름과 간단하게 음식 소개가 되어 있어 주문하기는 어렵지 않았으며 이날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홍샤오 뉴러우멘, 량멘, 피아구 3가지를 주문했습니다.
대만 현지 느낌 물씬 풍기는 부산 남천동 맛집 뉴러우멘관즈
주문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TV에서는 대만 드라마가 나오고 천정에 메달린 메뉴판 등 대만느낌이라 한국식당과는 다른 식당 풍경이 이색적이었으며 테이블 배치도 학교 교실 처럼 모두 한쪽 방향으로만 보고 식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테이블은 2명씩 앉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테이블마다 고추기름과 갓무침이 비치되어 있어 원하는 만큼 맛볼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갓무침이 너무 좋았으며 물을 따라보니 그냥 물이 아니라 이름은 알 수 없으나 차를 우려낸 것 같았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우리가 주문한 홍샤오 뉴러우멘과 량멘이 먼저 나왔습니다.
부산 남천동 맛집 뉴러우멘관즈 홍샤오 뉴러우멘 10,500원
대만가면 꼭 맛봐야 할 음식으로 손꼽는 우육면 한그릇을 대만에 가지 않고 부산 남천동에서 맛 볼 수 있는 것도 맛집 탐방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입니다.
홍샤오 뉴러우멘은 작은 것은 10,500원, 큰 것은 13,500원으로 대만식 사천 소고기 우육면으로 국물은 소고기 육수로 되어 있습니다.
홍샤오 뉴러우멘은 홍샤오(홍소), 우육(니우러우), 면(미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마디로 빨간색의 소고기 면으로 보기에도 매콤해보일 정도로 진한 색이라 일단 국물 맛부터 보고 여기에 입맛에 따라 고추기름을 조금씩 넣어 먹으면 되었습니다.
홍샤오 뉴러우멘은 숟가락에 올려져 있는 라유를 국물에 넣고 숟가락으로 골고루 섞어 주고 먹으면 더욱 맛난다고 하여 숟가락으로 우육면을 골고루 휘리릭 섞어 주니 아래쪽의 면이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면은 중국집의 짬뽕 면말 정도의 굵기였습니다.
비주얼만으로도 침샘을 자극하는 색감이 좋았으며 청경채, 갓, 라조유, 쪽파, 여기에 고기와 면으로 구성된 홍샤오 뉴러우멘은 면과 함께 고기, 청경채를 곁들여 함께 먹으면 더욱 맛났으며 면은 쫄깃쫄깃하고 고기는 부드러웠으며 국물은 진하면서 살짝 매콤한 맛이 좋았습니다.
부산 남천동 맛집 뉴러우멘관즈 량멘 8,500원
국물이 있는 홍샤오 뉴러우멘과 함께 국물이 없는 량멘도 함께 주문하였는데 뉴러우멘관즈 량멘은 고기, 참깨소스, 오이가 들어갔으며 땅콩 소스를 이용한 대만식 비빔면입니다.
비주얼을 보면 다진 고기가 가득 올려져 있으며 젓가락으로 골고루 비비면 면과 함께 오이와 고기가 나타나며 얼핏보면 대만 특유의 느끼함도 느껴지는데 맛을 보면 그 느끼함이 크게 느끼지 못했으며 땅콩의 고소한 향이 스물스물 올라오며 오이의 아삭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부산 남천동 맛집 뉴러우멘관즈 파이구 6,500원
음식이 한번에 나오지 않아서 전체 인증샷을 담지 못해 아쉬웠는데 마지막에 나온 파이구는 대만식 돼자갈비 돈까스로 우리나라에서 보통 먹는 돈까스와는 비주얼이 완전 다릅니다.
뉴러우멘관즈 파이구는 얼핏 보면 돈까스 같기도 하고 탕수육 같기도 해서 둘의 중간쯤되는 느낌으로 색이 진해서 너무 많이 튀긴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비주얼로 뉴러우멘관즈 파이구는 튀겨서 겉은 바삭하였으며 속은 촉촉하지는 않지만 질기지 않아서 먹는데는 어려움 없었으며 함께 나온 빨간 가루에 찍먹해서 먹으니 살짝 매콤함이 더해져서 맛났으며 내 입맛에는 그닥이어서 다음엔 패스할 듯합니다.
코로나19로 제한되었던 해외여행이 이제 많이 완화되어 대만가서 직접 먹으면 더 맛나겠지만 부산에 대만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남천동 뉴러우멘관즈에서 색다른 맛을 느껴보기 좋았던 부산 남천동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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