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롱베이 여행 날씨 Ha Long Bay 항루원 Hang Luon Cave and Lake 밤부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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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하롱베이는 베트남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중국 국경과도 가까운데 약 1,553㎢ 크기의 만으로 베트남은 하롱베이를 1962년 역사, 문화, 과학 보존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베트남 하롱베이 여행 날씨 Ha Long Bay 항루원 Hang Luon Cave and Lake 밤부보트

베트남 하롱베이를 관광하기 위해서 숙소인 무엉탄 럭셔리 꽝닌 호텔에서 조식을 일찍 먹고 아침 7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하롱베이 뚜언쩌우항 여객터미널에 15분만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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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롱베이 뚜언쩌우항여객터미널 (Cảng tàu khách Quốc tế Tuần Châu)

베트남 하롱베이 뚜언쩌우항 여객터미널은 깨끗한 현대식 건물로 되어 있었으며 입장료는 40,000동(한화 약 2,000)으로 그리 비싸다는 느낌은 주지 않았는데 입장권에는 SA, 1, 2, 3, 4, 5, 6, 7, 8, 9, 0, CH 순으로 번호가 붙여져 있는데 해당되는 곳을 방문하면 펀치를 해서 구명을 내어 주었습니다.

하롱베이 뚜언쩌우항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기 위해서 안쪽으로 들어가니 바다 한복판에 건물이 하나 있었는데 이곳에는 수상인형극이 상영된다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 그냥 패스하고 바로 우리가 탈 배로 향했습니다.

항구안쪽에는 하롱베이로 갈 수많은 여객선들이 정박되어 있었는데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서 우리가 탈 배에 승선하여 하롱베이를 향해서 출발하였습니다.

유네스코 자연공원 베트남 하롱베이 (Ha Long Bay)

베트남 하롱베이는 우리나라로 치면 홍도와 유사한면이 많은데 그 규모가 홍도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서 모두 둘러보는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하롱베이 중에서도 유명한 곳만 골라서 일부분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둘러보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롱베이는 아름다운 경치때문에 1994년 하롱베이 전체면적 1,553㎢ 중에서 중심지역 434 km²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 자연공원으로 등록되어 뛰어난 경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곳으로 약 2980여개의 섬중에서 1980개의 섬이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롱베이에서 하롱의 의미는 '하(Ha)'는 내려온다, '롱(Long)'은 용을 의미해서 하롱은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 하롱이라는 지명은 바다 저멀리 침략자를 막기 위해서 용이 하늘에서 내려와 용의 입에서 구슬과 보석을 내뿜었는데 이것이 바다에 떨어지면서 다양한 모양의 기암이 되어 적을 물리쳤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항구를 출발한 여객선은 3천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하롱베이를 향해서 출발하여 얼마되지 않아서 저멀리 모습을 서서히 들어내는 크고 작은 섬들은 안개속에서 신비한 느낌마저 주었습니다.

3천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베트남의 비경 하롱베이를 둘러본다는 것만으로도 항구에서 출발할때 설레이는 마음이 마치 바다위에 여객선이 파도에 일렁이는 파도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베트남 하롱베이 날씨

베트남 하롱베이 날씨는 정말 많은 아쉬움을 주었는데 이왕이면 쾌창한 푸른 하늘을 기대했지만 우리가 찾은 베트남의 1월 날씨는 대부분 우중충한 흐린 날씨였기 때문에 사진속에서 봤던 푸른 하늘의 하롱베이는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침 일찍 출발하였기에 수많은 하롱베이 섬들이 물안개속에서 희미하게 하나둘씩 드러내는 모습이 마치 신선이 사는 곳 같은 색다른 느낌의 신비로움을 더해주었습니다.

베트남 하롱베이를 둘러볼때 날씨는 쾌청하던지 아니면 안개가 끼던지 둘중에 하나라도 되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하는데 운이 그리 나쁘지 않아서 안개낀 하롱베이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월이라서 바다 바람이 꽤 불어왔는데 다행히 한국에서 따뜻한 옷을 준비한 탓에 그렇게 춥지는 않았는데 사실 더운 것보다는 쌀쌀한게 좋아서 어떻게 보면 동남아는 1월이 여행하기에는 최적의 계절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베트남 하롱베이 키스바위 & 치킨바위

대부분의 유람선들이 꼭 들러는 필수코스인 하롱베이 키스바위 앞에서는 잠시 정박을 하여 하롱베이 키스바위를 배경으로 해서 인증샷을 찍을 시간을 주었는데 바다위에 솟아있는 두개의 바위가 마치 키스를 하는 것 같다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남녀가 키스를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한데 베스트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하롱베이 키스바위를 지나서 점점 하롱베이 수많은 섬들속으로 들어갔는데 뿌연 안개속에서 하나씩 드러내며 나타나는 기암괴석은 정말 아름다웠으며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해주었습니다.

베트남 하롱베이 항루원 Luon Cave and Lake 영화 007 네버다이 촬영지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영화 007 네버다이 촬영지로 유명한 하롱베이 항루원(Luon Cave and Lake)으로 여객선을 타고 들어갈 수는 없고 작은 밤부보트(뱀부보트, bamboo Boat)로 갈아타고 작은 굴을 지나서 들어갑니다.

하롱베이 항루원에 들어가는 것도 조수간만의 차이 때문에 썰물때에는 들어갈 수 있지만 밀물때에는 동굴에 물이 가득차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도 잘 맞추어야한 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뱃사공 뒤쪽 바위 아래에 작은 동굴이 있는데 이곳으로 일명 밤부보트나 카약을 타고 들어갑니다.

7번의 메아리가 울리는 하롱베이 항루원

하롱베이 항루원으로 들어서자 시야에는 크다란 호수를 하늘 높이 봉우리가 둘러 감싸안고 있는 형상이었는 우뚝솟은 봉우리는 절경이었으며 이곳을 '어머니의 자궁'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항루원 안에서 야호하고 소리를 지르면 그 소리가 7번의 메아리로 돌아온다고 해서 한번 소리를 크게 질러봤는데 메아리의 울림이 정말 들렀는데 7번인지는 확실히 모르겠고 가시면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베트남의 아픈 역사가 담긴 하롱베이 항루원

항루원안에서 뜻하지 않게 원숭이를 만날 수 있었는데 어떻게 이곳에 원숭이가 살고 있을까하고 의아했는데 베트남이 과거 일본의 지배를 받을 당시 이곳에 7~8마리의 일본 원숭이를 풀어놓았는데 지금은 200~300마리의 원숭이 무리가 살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사람이 주는 바나나 등도 잘 받아 먹어서 아이들에게는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이곳 항루원은 일본의 침략이 여기까지 미쳐 베트남 여성을 이곳에 가두어 두고 범했다고 하는데 베트남의 아픈 역사가 이곳에 담겨 있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