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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 목련이 한창일때 다녀오고 싶었던 부산 자목련이 이쁜 강서구 수능엄사를 지난주 진해를 다녀오면서 잠시 들러 벚꽃핀 수능엄사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
부산 수능엄사 자목련은 지고 벚꽃 만개한 봄 풍경
부산에서 바닷가에 있는 절로 가장 유명한 곳은 기장의 해동용궁사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바닷가는 아니지만 서낙동강에 위치하고 있는 강서구 수능엄사도 산이 아닌 강에 위치하고 있어 이색적인 절입니다.
☎ 051-971-5028
▶ 부산 강석5ㅜ 낙동남로 754-16 (녹산동 35-1)
▶ 주차 : 가능
▶ 입장료 : 무료
대한불교 조계종 수능엄사는 위 사진에서 보듯이 능엄사에서 이름이 수능엄사로 바뀌었다고 하며 서낙동강의 녹산 수문고원 맞은편의 돌산인 노적봉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비구니 절입니다.
입구에서 보면 커다란 바위 사이로 길이 있어 이런 곳에 절이 있다니 처음에는 놀라게 되는데 입구에 들어서면 넓은 주차장과 함께 한쪽에 자그마한 절이 보입니다.
벚꽃 만개한 강서구 녹산동 수능엄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서 가장 먼저 들어온 풍경은 하얀 벚꽃이 활짝 핀 수능엄사의 모습을 고즈늑한 사찰의 분위기를 더욱 경건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수능엄사 주차장과 앞쪽에는 벚꽃이 활짝핀 벚나무 아래에서 낙동강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벚꽃과 함께 수능엄사를 담아보았는데 노적봉 아래 자리잡은 수능엄사는 조용하고 한적해서 수양하기에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보물 제1092호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
밖에서 벚꽃과 함께 수능엄사를 담고나서 수능엄사 안으로 들어가봤는데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으며 대웅전과 함께 종무소와 사무실, 종각, 요사체 등이 있으며 전체적인 느낌은 크지 않지만 단정하게 다듬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수능엄사의 중심인 대웅전 앞으로 갔다가 놀랐던 곳은 이렇게 작은 절에 우리나라 보물 제1092호가 있다는 사실로 불교의 진언을 모아놓은 책인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이 소장되어 있어 한번 보고 싶었으나 어디에 어떻게 보관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수능엄사 대웅전을 앞과 주위에는 봄이어서 꽃이 활짝 피어 있어 알록달록한 색감이 너무 좋았으며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이 여기 저기 보였습니다.
수능엄사 한쪽에는 가장 보고 싶었던 자목련이 서서히 지고 있어 아쉬웠는데 이미 목련꽃이 다 떨어진줄 알았는데 아직 남아 있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수능엄사 대웅전 바로 옆에는 범종각과 범종이 눈에 들어왔으며 그 옆에 빨깧게 꽃을 피운 모습이 너무 이뻐써 한참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수능엄사 범종각 뒤 독성각 옆에 산신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바위 사이로 나있어 잠시 올라가봤는데 낙동강과 저멀리 명지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탁트인 풍경이 좋았습니다.
노적봉을 뒤로하고 앞으로는 바다가 펼쳐져 있는 이쁜 사찰인 수능엄사 산신각에서 보니 바위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진해 갔다 부산으로 들어오면서 낙동강을 건너면서 잠시 들러 쉬기 좋은 곳으로 3월 말에 방문한 수능엄사에는 자목련은 지고 있으나 벚꽃이 만개하여 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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