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거창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는데 이번 가을 당일치기 여행에서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을 보러가면서 거창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의동마을 외에 거창 가볼만한 곳이 없을까 찾다가 거창에서  가장 유명한 거창 수승대를 찾았습니다.


 거창 수승대 가을 단풍 구경 거창 가볼만한곳 


거창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관광지라고 할만한 유명한 곳이 따로 없었는데 거창하면 검색어에서 수승대가 따라 붙어서 의동마을 은행나무길에 이어서 거창 수승대의 가을을 담아봤습니다.



거창 수승대 관광지 위치

네비 주소 : 경남 거창군 위천면 강천리 790 (☎ 055-940-8530)



거창 수승대 관광지는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나 주차비가 있는데 주차비는 기본 30분에 500원이며 10분마다 200원씩 추가되는데 주차비는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거창 수승대 종합안내도를 보면서 어떻게 둘러볼 건지 살펴보았는데 수승대에서 가장 유명한 거북바위쪽으로 향했습니다.




 경남 거창 수승대 (국가지정 명승 제53호)


거창 수승대는 영남 제일의 동천으로 이름난 '안의삼동'의 하나인 원학동에 위치한 명승지로 화강암 암반과 함께 아름다운 숲이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예로부터 전국의 시인 묵객들이 무릉도원으로 여기며 즐겨 찾았던 곳입니다.


수승대는 신라, 백제 간 국경 지대였던 당시, 사신이 떠날 적에 안위를 걱정하며 근심으로 보냈기 때문에 '수승대'라 하였다고 전하며 한편으로는 이 일대의 빼어난 경관이 사람들의 근심을 잊게 하기 때문에 수송대라 불리ㅣ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후 1543년(중종 38), 퇴계 이황 선생이 이웃 영승마을에 내방하였다가 수승대를 방문하고자 하였으나, 급한 정무로 떠나면서 그 이름이 아름답지 못하다 여겨 '수승대'로 바꾸고 오언율시를 남김으롯써 '수승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거북바위 벽면에는 퇴계 이황의 시, 갈천 임훈과 요수신권의 화답시를 비롯하여, 전국 각지의 이름난 학자들이 수승대의 경치와 감회를 노래한 시 및 250여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이곳만의 톡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구연서원 관수루


관수루는 요수 신권, 석곡 성팽년, 황고 신수이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사림이 세운 구연서원의 문루로 1740년 (영조 16년)에 건립하였으며 관수란 <맹자>에 '물을 보는데 방법이 있으니, 반드시 그 물의 흐름으 봐야 한다.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다음으로 흐르지 않는다'고 한 말을 인용한 것으로 군자의 학문은 이와 같아야 한다는 뜻으로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누각은 일반적으로 군현의 관아 소재지의 경치가  수려한 곳에 세워서 고을의 현감이나 중앙의 관리들이 일정한 날을 택해 인근 선비들은 불러 시회나 연회를 열기도 하고, 평소에는 고을 사람들이 올라 쉬거나 더위를 피하는 장소로 이용하였습니다. 따라서 누각은 고을을 상징하는 대표적 건물이 되기 때문에 사찰의 대웅전 앞이나 향교와 서원의 입구에 세워 그 건물의 격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 누각은 정면 세 칸, 측면 두 칸에 계자난간 팔작지붕이고, 커다란 거북이 형상을 한 자연석 위에 세운 활주와 일부러 휘어지고 굽어 용트림한 형태의 기둥이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거창지역 누각의 틱징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영화 촬영지


거창 수승대는 2013년 조인성, 송혜교 주연의 SBS 드라마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촬영지로 아름다운 수승대가 방송을 타기도 하였던 곳이라고 합니다.







 거창 수승대 거북바위


거창 수승대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거북바위로 계곡에 있는 바위 모양이 마치 거북을 닮았다고 해서 거북바위로 불리우는데 정말 가까이 가서 바위를 보면 마치 거북이 처럼 생겼다는 것을 알수 있으며 거북바위에는 많은 글자가 새겨져 있으며 퇴계 이황의 시도 있다고 합니다.


수승대 거북바위는 높이 약 10m, 넓이 약 50평으로 <구연대>, <암구내>, <모현대>라고도 하며 옛날 삼국시대 백제에 속할 당시 사신들을 전별했다너 곳이라 처음에는 근심 수, 보낼 송으로 수송대라 했다고 합니다.








 수승대 요수정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32호)


요수정은 요수 신권(1501~1573) 선생이 풍류를 즐기며 제자를 가르치던 곳으로 1542년 구연재와 남쪽 척수대 사이에 건립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그 뒤 다시 수해를 입어 1805년 후손들이 현 위치로 이건하였습니다.


요수선생은 조선시대 유학자로 학문에 뜻이  깊어 널리 성현을 찾아 배웠으며 벼슬을 멀리하고 안빈낙도에 힘썼으며 돌아가신 뒤에는 구연서원에서 배야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수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로 자연암반을 그대로 처석으로 이용하였으며 정자의 마루는 우물마루 형식이고 사방에 계자난간을 둘렀으며 종보가 있는 5량 가구로 가구의 짜임이 견실하고, 네곳의 추녀에는 정연한 부채살 형태의 서까래를 배치하여 세부장식에서 격조 높은 정자건물의 양식이 잘 반영되어 있고, 특히 추운 산간지역 기후를 고려하여 정자 내부에 방을 놓은 등 지역적 특성이 잘 반영된 거창 지역의 대표적 건축문화재입니다.





 거창 수승대 수승대교


거창 수승대를 둘러보면서 수승대교가 있어서 잠시 둘러보았는데 계곡을 가르지르면 놓여 있는 다리는 수승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 좋았으며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물 아래에서 가족들과 함께 피서하기에 넘 좋은 곳이었습니다.





 거창국제연극제


가창 수승대를 둘러보면서 윌리엄 세익스피어 동상을 발견했는데 이곳에 왜 있을까 하고 궁금증이 생겼는데 해마다 거창국제연극제가 이곳 수승대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세익스피어(1564~1616)하면 떠오르는 <햄릿>, <리어왕>, <맥베스>, <오델로> 4대 비극과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밤의 꿈>, <말괄량이 길들이기>, <십이야>, <뜻대로 하세요> 등 수많은 작품이 있죠.



거창 수승대에도 가을을 맞아서 단풍옷으로 갈아 입은 나무들이 알록달록 색을 내면서 방문객을 유혹하고 있었는데 푸른하늘과 함께 거창 수승대 한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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