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여행을 하면서 경북 예천 회룡포에 갈지 말지를 정말 고심했었는데 결국에는 영주 부석사를 가면서 잠시 들러서 예천 회룡포 가을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육지속의 섬 예천 회룡포 전망대 물돌이 및 장안사 가을풍경 


예천 회룡포를 찾아가면서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는데 이유는 예천 회룡포는 새벽에 찾아서 일출과 함께 운무를 담아야 제대로된 예천 회룡포의 사진을 담을 수 있는데 낮에 찾아가면 평범한 사진한장 밖에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천 회룡포

 육지속의 섬 예천 회룡포

 회룡포 물돌이



 예천 회룡포 전망대 위치

네비 주소 : 경북 예천군 지보면 마산리 산 113-1

주차장 주소 : 경북 예천군 용궁면 회룡대길 168 (경북 예천군 용궁면 향석리 산 54-1)



예천 회룡포 전망대를 네비에 찍고 한참을 달려서 도착한 회룡포 전망대 주차장에 들어서니 이곳에도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었는데 특히 정자 앞에 있는 은행나무의 색깔이 넘 노랗게 물들어 있어 차에서 내려 잠시 정자에서 가을단풍을 감상했습니다.


예천 회룡포 전망대 주차장에는 자동차를 10여대 주차할 수 있는데 이곳이 만차일 경우 아래쪽에도 주차장이 있으나 조금 걸어올라와야해서 당근 힘들겠죠.






예천 장안사 가을풍경


예천 회룡포 전망대를 가는 길목에 자리를 잡고 있는 예천 장안사는 이번에 방문했을때 한참 공사중이어서 장안사 경내로는 들어가보지 못하고 밖에서만 가을색으로 물든 장안사를 볼 수 있었는데 이래저래 아쉬웠습니다.





 단풍으로 물든 장안사


차를 주차하고 1분도 되지 않은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는 예천 장안사는 천년고찰로 신라 경덕왕(서기 759년)때 운명조사가 창건하였으며 용왕각과 용바위의 신령스런 영험이 있는 사찰입니다.


용이 휘감아 도는 물 이름은 회룡포이며, 용이 웅비하는 형상의 산은 비룡산이며, 승천하여 구름에 노니는 용의 형상은 용바위에 있으니 용궁이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태백산 청룡과 소백산 황룡이 여기서 만나 여의주를 물고 승천했다하여 비룡산회룡표라하였으며 국가명승 제1 16호입니다.








 예천 회룡포 전망대 가는길


잠시 장안사 용왕각과 용바위를 보고 오른쪽 등산로를 따라서 회룡포 전망대를 올라가면 되는데 이 계단을 예천군에서는 행운의 계단이라고 하고 있는데 거리는 약 100m이며 아래쪽에서부터 계단을 오르면서 소원을 생각하면 행운이 함께 할 것이라고 합니다.



계단은 어디를 가나 힘이 들었으나 회룡포 전망대로 가는 행운의 계단에는 중간 중간에 아래와 같은 좋은 시구가 있어서 잠시 쉬는 동안에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아래쪽에서 올라갈때만해도 계단수를 헤아리다 중간에 시구 몇개를 보면서 까먹었는데 다 올라가서 보니 행운의 계단수가 총 223개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랑의 산(하트) 유래와 사랑의 자물쇠


비룡산은 학가산과 검무산을 지나 내성천과 더불어 회룡포(국가명승 제16호) 물도리로 이어져 있으며, 이곳은 신령스런 용이 승천하는 듯한 형국으로 천하명당이라고 합니다.


비룡지릉에는 태고적부터 사랑의 상징인 하트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풍수로 보면 촤청룡에 해당하는 삼각형 산줄기는 총각산이고 우백에 해당하는 여국곡 형상의 산줄기는 처녀산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젊은 연인들이 비룡산의 정기를 받아 인연을 맺으면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백년해로하여 훌륭한 자녀를 낳는다고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사랑의 자물쇠를 걸어두고 있는데 자물쇠는 사랑하는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약속하며 이곳 회룡대에 채추고 그 열쇠를 고이 간직하면 그들의 사랑이 영원토록 유지되며 결혼 후에도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또한 자물쇠를 걸어 두는 것은 두 사람의 사랑이 영원히 변치 말자는 약속의 징표이며, 꼭꼭 잠궈서 그 누구도 열지 못하게 한다는 것은 두 사람 사이의 다른 어떤 사람도 침범하지못하도록 하는 소중한 소망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육지속의 섬 예천 회룡포 전망대 물돌이


드디어  예천 회룡포 전망대에 도착을 하였으며 몇몇 관광객분들이 계셨으며 함께 전망대에서 회룡포를 바라보았습니다. 


회룡포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용이 비상하듯 물을 휘감아 돌아간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높이 190m의 비룡산을 다시 350도 되돌아서 흘러나가는 '육지속의 섬마을'로 맑은 물과 백사장이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인근에는 용궁항교, 하마비, 황목근, 무이서당, 삼강주막, 산택지, 청원정 등이 있습니다.






 경북 3대 물돌이 마을 중 하나인 회룡포


회룡포는 안동 하회마을, 영주 무섬마을과 함께 경상북도의 3대 물돌이 마을로 마을을 350도 휘감아 돌아가는 풍경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아침 물안개와 일출은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이 모습을 담지 못해서 아쉬웠던 이번 방문이었기에 다음을 기약합니다.


장산사 뒷산인 비룡산에 오르면 태백산이 학가산을 거쳐 힘차게 뻗쳐오고, 소백산이 주흘산을 거쳐 회룡포를 감싸고 펼쳐지며, ,오늘편을 보면 낙동강 건너 팔공산이 북쪽으로 달려 비봉산을 이루니 천하의 삼산이 모여들고, 낙동강, 내성천, 금천이 서로 휘돌아 삼강을 이루어 모여드니 삼룡득수형국의 천하의 명당이라고 합니다.


탁트인 풍경은 답답하였던 가슴을 시원하게  뻥 뚫어주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회룡포에는 벌써 추수를 했기에 아쉬움이 남았는데 조금더 일찍 왔더라면 노랗게 물들 회룡포를 볼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아직 추수가 다 끝나지 않아서 노랗게 물든 가을 들녁과 단풍은 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절경 중 하나라는 것을 실감하게 합니다.




회룡포 전망대에서 2곳의 뽕뽕다리를 볼 수 있었는데 회룡포 마을로 들어가는 다리로 한번 건너가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으로 원래는 외나무다리로 되어 있었는데 1997년 철판으로 다리를 교체하였고 구멍이 난 철판 사이로 물이 퐁퐁 올라와서 처음에는 '퐁퐁다리'로 불렸는데 한 매체에서 이 다리를 '뽕뽕다리' 잘못보도하면서 이후에는 뽕뽕다리로 불리우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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