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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은 부산시내에 여러 곳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많이 알려진 곳 중의 한군데가 바로 초량 이바구길 마지막에 위치하고 있는 유치환 우체통 전망대입니다.


 초량 이바구길 유치환 우체통 전망대 부산항이 한눈에 


동구 초량에 위치하고 있는 유치환 우체통 전망대는 부산지하철 부산역 7번출구에서 출발해서 이바구길을 따라서 걷다보며 산복도로의 가장 위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른 전망대에 비해서 부산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좋습니다.




초량 이바구길 유치환 우체통 전망대 위치

네비 주소 : 부산 동구 망양로 580번길 2 (부산 동구 초량동 827-44, ☎ 051-469-9818)




유치환 우체통 전망대는 부산역에서 초량 이바구길을 따라서 걸어와도 되고 한번에 오고 싶다면 자동차를 이용하거나 만디버스를 이용해서 올 수 있는데 네비를 검색할 경우 유치환 우체통으로 검색하면 네비가 다른 길로 안내하기 때문에 아래 주소(유치환 우체통 전망대 맞은편)로 검색해오는 것이 편합니다.


네비 주소 : 부산 동구 망양로 579번길 1 (부산 동구 초량동 827-282)









 초량 이바구길은 어떤 곳?


부산의 관문역할을 하고 있는 부산역에 내려서 산쪽으로 바라보면 산복도로 쪽으로 오래된 집들이 촘촘하게 들어서 있는데 이곳이 바로 초량동으로 동구에서는 이곳에 이바구길을 조성하여 부산의 근대 현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바구가 무슨 뜻일까하고 다른 곳에서 오신 분들은 그 뜻이 궁금할텐데 이바구는 경상도 사투리로 '이야기'란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초량 이바구길은 부산 최초 근대식 물류창고였던 '남선창고'를 비롯해서 피난민의 설움이 있는 '168계단' 등 부산의 역동적이었던 근현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을 둘러볼 수 있는 곳입니다.



 유치환 우체통 전망대


부산 초량 이바구길의 마지막에 위치하고 있는 유치환 우체통 전망대는 2013년 5월 준공하였으며 1층에는 야외공연장인 커뮤니티 마당, 2층은 청마 유치환 관련 자료 전시, 영상물 상연, 소규모 강연 등을 위한 시인의 방, 3층은 부산항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침 일찍 찾아간 탓에 시인의 방 카페는 문을 열지 않아 아쉬웠으며 1층에는 청마 유치환의 시인 깃발과 그리움이 걸려 있었는데 오래되어 햇빛에 바래 있었습니다.


시인의 방 카페 안을 들여다 보다가 시구의 한구절이 눈에 들어 왔는데 정말 마음에 와닿는 글귀였습니다.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 유치환의 행복 중에서 - 








유치환 우체통 전망대


유치환 우체통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우체통인데 다만 편지를 보내면 1년 뒤에 수취인에게 도달한다는 점이 다른 우체통과는 달라서 여기 온 기분을 엽서에 담아서 나에게 보내 1년 뒤에 받아보는 것도 나름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대 생뚱맞게 왜 초량 이곳에 청마 유치환 전망대를 만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청마 유치환은 1908년 통영에서 태어나 1931년 '문예월간'에 <정적>이라는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는데 1932년 평양에서 사진관을 하다가 1934년 부산 동구 초량동 100번지에 와서 살게되었습니다.


유치환은 해방이후 활발하게 시를 쓰기 시작하였으며 1952년에는 부산고등학교, 1963년 경남여자고등학교 교장, 1967년 2월 13일 부산문인협회 모임후 귀가하다가 시내버스에 치여 숨을 거두었습니다.


청마 유치환의 삶을 돌아다보니 왜 이곳에 유치환 우체통 전망대가 있는지 알 수 있었는데 유치환 우체통 전망대에 가보면 청마 유치환 동상과 유치환 시인 '행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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