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꽃을 찾아 떠난 경주여행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여행의 피곤함을 잊게 하였는데 경주여행에서 황성공원, 종오정,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에 이어서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서출지입니다.


 경주 서출지 배롱나무 꽃 연꽃 한 여름의 이요당 무량사 풍경 천 년 못에 담긴 신라의 전설 


개인적으로 서출지는 벌써 몇번을 와본 곳으로 바로 옆 통일전 앞 은행나무 가로수길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어서 경주에 오면 한번씩 찾곤 했던 곳입니다.



  경주 서출지 위치 및 주차


네비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 1길 17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동 973, ☎ 054-779-6114)



경주 서출지 주차는 별도의 주차장이 없어서 통일전 앞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가면 1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따로 주차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천 년 못에 담긴 신라의 전설이 담긴 경주 서출지는 어떤 곳?



경주 서출지는 사적 제138호로 까마귀가 신라 소지왕(479~500)의 목숨을 구한 전설이 서려 있는 연못으로 소지왕 10면(488) 정월 대보름날에 왕이 궁 밖으로 행차하였는데 쥐와 까마귀가 나타나 쥐가 "까마귀가 가는 곳을 따라가라"하였다고 합니다.


왕이 병사를 시켜 따라가게 하였떠니 이 못에 이르렀을 때 한 노인이 나타나 "거문고 갑을 쏘시오"라고 쓴 편지를 바쳤고 이에 왕이 궁으로 돌아와 활로 거문고 갑을 쏘아는데 그 속에 몰로 숨어 있던 궁주와 승려가 화살을 맞고 죽었다고 합니다.


그 뒤로 이 못에서 글이 나왔다 하여 '서출지'라 하였으며, 정월 대보름날에는 소지왕을 살려준 까마귀에게 찰밥을 주는 '오기일'이라는 풍속이 생겼다고 합니다. 또한 경주 지역에서도 정월 보름날 아이들이 감나무 밑에다 찰밥을 묻어두는 '까마귀 밥주자'라는 풍속이 있었다고 합니다.


연못가에는 조선 현종 5년 (1664)에 임적이 지은 이용당이라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정자가 있습니다.





  경주 서출지 배롱나무와 연꽃


8월의 대부분의 경주는 무성한 녹음을 선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는 배롱나무 꽃과 서출지에 피어 있는 연꽃은 더욱 아름다움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서출지에는 천 년 못에 담긴 신라의 전설과 함께 연못가에는 오래된 정자와 못을 감싸앉고 있는 수백년의 고목이 된 배롱나무(목백일홍)는 이요당 정자 옆에서 가지를 늘어뜨린 채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서출지는 배롱나무와 더불어 몇백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향나무 소나무가 연못을 깜사고 있어서 세월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경주 서출지 이요당



경주 서출지에는 오래된 이요당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이요당은 조선 현종 5년 (1664) 임적(1612~1672)이 지은 건물로 연못에 돌을 쌓아 그 위에 건물을 올렸으며, 당초에는 3칸 규모였으나 다섯 차례의 중수를 거쳐서 현재는 정면 4칸, 측면 2칸, 팔작지붕 'ㄱ자' 모양의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임적은 가뭄이 심했을 때 땅 밑의 물줄기를 찾아내어 이웃 마을까지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였으며, 평소 가난한 사람들을 많이 도와 덕망이 높았으며, 이요당은 요산요수의 뜻을 취해 편액하였으며, 남쪽 양피못 언덕에는 임적의 아우 임극이 지은 산수당이 있습니다.





  경주 무량사


경주 서출지 이요당 뒤르는 임씨들이 함께 모여 사는 안마을 있으며 수십년 전까지만 해도 임씨네 종택이었던 커다란 한옥은 1972년부터 무량사 절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약 1200평의 대지에는 안채, 우물 등 과거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임씨네 종택은 이제 찾방으로 변하여 신자들의 모임 장소로 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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