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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이제 조금씩 사그러들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죠. 그래도 비라도 한번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에게 있어서도 10대 때의 여름을 기억해보면 신나는 방학이었다는 추억이 기억의 저편에서 샘솟는 듯한데 요즘의 아이들은 방학도 방학이 아니죠.


부산시립미술관 부산미술대전 관람 부산 가볼만한곳


여름방학이 이제 끝무렵이라서 아이들이 방학숙제를 마무리하느라 분주한데 오늘은 아이들 숙제를 위해서 방문한 부산시립미술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이들 숙제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어른이 되어서 미술관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겠죠.



부산시립미술관 가는길

네비주소 : 부산 해운대구 APEC로 58 ( 해운대구 우동 1413, ☎ 051-744-2602 )

네비에서 부산시립미술관으로 검색해서 찾아가면 쉽게 갈 수 있고 주차장도 있어서 차를 가져가셔도 무방하며 주차비는 물론 무료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에는 시립미술관역에서 하차하여 5번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 부산미술대전

아이들 숙제때문에 무작정 부산시립미술관을 찾아갔기 때문에 어떤 행사가 있는지 사실 몰랐습니다.

막상 도착해보니 제 41회 전국공모 부산미술대전 전시를 하고 있어서 우연찮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 관람료

부산미술대전을 보는 것은 무료가 아니고 관람료가 있었는데 관람료는 다음과 같은데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일반(어른) : 4,000원 일반(어른) 단체 : 3,000원(20명 이상)

학생(초,중,고) 2,000원 학생단체 : 1,000원(20명 이상)



부산미술대전 작품이 2층과 3층에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데 수채화, 한국화, 서양화, 공예, 영상, 판화, 서예, 조각 등 한 장소에서 다양한 미술 작품을 볼 수 있어서 넘 좋았습니다.


제41회 전국공모 부산미술대전 작품들

미술과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술관을 찾는 것은 쉬지 않은 발걸음이겠죠. 저 또한 아이들의 숙제가 아니었다면 미술관에 오지 않았을텐데 하지만 방문하고 나니 마음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아이들과 집에서 보내기 보다는 한번씩 이렇게 가까운 미술관을 찾는 것이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이번에 깨달았죠.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동심으로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친 하루가 되어 넘 기분 좋은 하루였네요.


부산시립미술관 2층과 3층 로비에는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눈에 확들어오죠. 작품명과 함께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를 함께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가 솔솔하죠.









로비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작품들이 벽에 전시되어 있는데 나도 이렇게 그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학창시절의 미술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

색의 화려함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단색으로도 넘 잘 표현하고 있어서 그림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죠. 





감천문화마을의 익숙한 화면에 아이들의 발걸음이 멈춰지면서 저기에 나도 가봤다고 합니다. 아이들이라서 호기심에 그림을 만지려고 해서 내내 따라다니면서 만지면 안된다고 주의를 주어야만 했지만 오랜만에 눈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시간 정도 부산미술대전을 둘러보면서 숙제를 위해 사진도 찍고 함께 감상하는 동안 일상에 쫓겨 생활하던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깜놀했지만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더운 여름 아이들과 함께 부산시립미술관을 찾는 것도 피서의 한 방법이 아닐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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