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이츠하라에서 숙박을 하고 둘째날이 되었는데 첫날의 숙취로 인해 조금 늦게 일어나서 일정에 차질이 생겨서 많이 둘러볼 시간이 없어서 가장 가까운 곳인 덕혜옹주결혼봉축비를 찾았습니다.


대마도여행 덕혜옹주결혼봉축비와 가네이시성터 이즈하라 가볼만한곳


차를 가지고 갔는데 마땅히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녔는데 한국과 달리 너무 잘 정비되어 있고 차를 아무곳에나 주차할 수 없어서 정말 난감했는데 다행히 대마도 시청이 바로 옆에 있어서 이곳에 잠시 주차를 했습니다.



대마도여행 덕혜옹주결혼봉축비 위치

맵지도 526 139 080*06



 가네이시성터 


가네이시성은 16세기 이후 소가문이 저주하였던 성으로 내분으로 저택이 소실되자, 난을 벗어난 소 모리카나는 가나이시하라에 가네이시 저택을 지었습니다. 소 요시자네는 화염으로 큰 피해를 입은 마을을 정비함과 동시에 가네이시 저택 수리에 착수했습니다.


고쿠분지를 이동시키고, 성벽을 정비하고 누문을 지었으며 1669년까지 공사가 진행된 이 저택이 바로 가네이시성입니다. 성은 가네이시천을 따라 지어졌으며, 석벽으로 축조되었습니다. 


누문을 빠져 나오면 오른쪽에 네모진 빈터가 나오며 빈터의 북쪽에는 오다이도코로몬이 있으며 이는 성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누문에서 서쪽으로 가면 거처가 있었던 평지가 나오며 같은 방향으로 더 나가면 17세기 말에 지어진 가네이시성 정원이 있습니다.



우리가 찾아간 날은 때마침 3월 마지막날이어서 가네이시천을 따라서 법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어서 더욱 운치를 더해주었습니다.




가네이시성터 입구에는 공사중이어서 보기는 싫었지만 성터와 함께 높이 솟아 있는 건물을 보니 과거의 흔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 성문이라 망루인 야쿠라문은 1990년대에 복원했다고 하며 금석성은 당시 조선통신사가 오면 접대를 하였던 곳이라고 합니다.


입구에는 이왕조종가결혼봉축기념비라고 한글로된 안내표지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덕혜옹주결혼봉축비 


성 입구를 지나서 한참을 걸어가다보니 만난 곳이 바로 덕혜옹주결혼봉축비로 왠지모르게 쓸쓸함이 그대로 뭍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덕혜옹주에 대해서 궁긍증이 생기지 않을 수 없는데 덕혜옹주는 1912년생으로 조선 26대 왕인 고종과 후궁 복녕당 양귀인 사에 태어났으며 6살때 황적에 입적했습니다. 덕혜옹주는 1919년 일본에게 덕혜옹주를 빼앗기기 싫어서 황실의 시종이었던 김황진 조카 김장한과 약혼을 고종이 시켰으나 1925년 일본은 '황족을 일본에서 교육을 시켜야한다'며 일본으로 끌고 갔습니다.


덕혜옹주는 1931년 대마도 도주의 후손인 소다케유키와 결혼하였는데 조선의 왕녀을 부인으로 맞은 대마도에서는 그 기쁨으로 덕혜옹주결혼봉축비를 세우게 되었으며 결혼후 덕혜홍주는 딸 마사에(정혜)를 출산하였으나 1953년 이혼하였고 1962년에 우리나라로 귀국하였으며 1989년 세상을 떠날때까지 비극적인 삶을 살아야했습니다.



또한 덕혜옹주의 딸인 마사에(정혜)는 광복된 후 20대 초반에 일본인과 연예결혼하였으나 결혼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얼마 되지 않아 가출하여 자살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덕혜옹주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다가 대마도에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면서 덕혜옹주결혼봉축비도 풀숲에서 나와 2001년 정비가 되면서 관광객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역사의 아픔을 고스란이 짊어진 한국의 여성이라는 생각과 함께 마치 한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는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삶은 대마도에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다시 떠올리게 하면서 대마도의 관광지가 되었다는 사실이 더욱 가슴아프게 다가옵니다.




덕혜옹주결혼봉축비 옆에서는 벛꽃이 활짝펴있었는데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삶을 달래주는 듯해서 더욱 아름답게 피어 있었는데 덕혜옹주결혼봉축비와 벚꽃은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덕혜옹주결혼봉축비를 보기 위해 가네이시 성터로 들어가기 전에 잠시 주차를 하였던 대마도 시청으로 입구에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어 넘 이쁘고 좋았습니다.




관련글

일본 대마도 벚꽃 여행 만개한 벛꽃터널 인생사진 담기 좋은 여행지 미츠시마 문화회관 추천

대마도 미우다해수욕장 에메랄드 빛의 아름다운 일본 해변 100선

대마도 여행 한국전망대 대마도 유일한 한국식 건축물

대마도 와타즈미신사 바다속 용궁 대마도 명소 가볼만한곳 자유여행

대마도 렌트카 도요타 복시 VOXY 인수 반납 및 국제면허증

대마도 히타카츠 맛집 카이칸 식당 돈가스정식 야키소바

댓글 (34)

댓글 목록

  1. 요니피그 2018.04.16 08:13 신고

    벚꽃만개해서 넘넘 이쁘네요 다만 덕혜옹주는 정말 불쌍한듯요ㅠ 그녀에 딸도 그렇구요ㅠ 나쁜 일본농들

  2. 이청득심 2018.04.16 10:26 신고

    예전에 이곳에 갔다가,,,,
    우리의 슬픈 역사가 깃던 곳이라서 그랬는지...
    왠지 마음이 서글프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시보니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3. 청결원 2018.04.16 14:38 신고


    한주 시작 잘하세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4. 담덕01 2018.04.16 15:21 신고

    관계는 없겠지만 양동근 주연의 바람의 파이터의 한장명이 생각나네요.
    닌자술을 사용하는 무도가와의 전투신이 생각나는 전경이네요. ^^

  5. 북두협객 2018.04.16 16:01 신고

    지난날 조선 정부의 업이라고 할 수 있지요. 나라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우리 백성들을 조선 정부에서 어떻게 대했는지 그것을 알면 누가 더 비참했을까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6. 비키니짐(VKNY GYM) 2018.04.16 16:47 신고

    가슴아픈 역사가있는곳이였네요...

  7. IT넘버원 2018.04.16 18:06 신고

    정말 가슴 아픈 역사이지만 한번 쯤 가볼만한 곳 같습니다.

  8. 은이c 2018.04.16 20:09 신고

    영화 덕혜옹주 잘 봤던 기억이 납니다.
    어디가든 벚꽃이 만개네요~ ㅋ
    술 조금만 드시고 좋은 여행 됐음합니다~ ㅋㅋ

  9. 애플- 2018.04.16 20:33 신고

    이야... 사진 좋네요. 저도 저렇게 좋은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습니다 ^^

  10. 루비™ 2018.04.16 21:10 신고

    제가 가본 곳이라 너무 너무 반갑네요.
    저는 오월초에 다녀와서
    여기가 이렇게 벚꽃이 이쁘게 피는 곳인지도 몰랐군요.

  11. 카멜리온 2018.04.16 23:15 신고

    대마도 안 가봤는데.. 정말 가 보고 싶은 곳 중 하나예요.
    이 가네이시성터라는 곳도 가보고 싶네요!
    날도 좋고 벚꽃도 이쁘고 좋네요~~

  12. peterjun 2018.04.17 01:10 신고

    참 비극적인 삶이었던 것 같아요.
    그에 비해 화사한 벚꽃이 주변을 장식하고 있으니,
    둘러보실 때 마음이 복잡하셨을 것 같네요.

  13. 시골청년v 2018.04.17 01:30 신고

    일본도 벚꽃 이쁘게 폈네요 ㅎ

  14. 뉴론7 2018.04.17 04:17 신고

    덕혜공주라니까? 손예진 누나가 생각이 나네요 ㅎㅎ

  15. 공수래공수거 2018.04.17 07:43 신고

    덕혜옹주..영화로 나와 요즘 그나마 알려진듯 합니다
    대미도에 결혼봉축비가 있군요
    대마도 찾을때 들러야 할곳이겠군요

  16. 에스델 ♥ 2018.04.17 10:29 신고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풍경이
    넘 예쁩니다.^^
    한글로된 안내표지판이 있어서 놀랍네요.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17. STIMA 2018.04.17 23:42 신고

    영화에서 보았던 그 덕혜옹주의 결혼 기념비 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