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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소록도로 한센병을 가진 사람들의 아픔이 서려 있는 섬으로 잘 꾸며진 정원으로도 유명한 고흥 10경중에서 고흥 2경이 바로 소록도입니다.


고흥여행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소록도 및 소록대교 360동 풍경 고흥가볼만한곳


소록도는 한센병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생각해서인지 방문하기가 머뭇거렸는데 국립소록도병원이 있는 곳으로 살면서 한번은 가봐야겠다는 생각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고흥여행 소록도 위치

네비주소 :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해안길 65 (고흥군 소록리 213, ☎ 061-840-0506)



고흥 2경 소록도


고흥의 10경(1경 팔영산, 2경 소록도, 3경 고흥만, 4경 나로도해상경관, 5경 금탑사자비자나무숲, 6경, 영남 용바위, 7경 금산 해안경관, 8경 마복산 기암절경, 9경 남열리 일출, 10경 중산일몰)


고흥 10경을 보니 고흥도 생각외로 가볼만한 곳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고흥하면 나로호 우주센터만 생각났는데 고흥 2경이 소록도는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으로 국립소록도병원이 있으며 한센병 환자들의 아픔을 간직한 감금실, 검시실 등이 있으며, 국립소록도병원의 잘 꾸며진 빼어난 조경을 자랑하는 중앙공원 안에는 시인 한하운의 '보리피리'시비, '하나이젠 키치 원'의 창덕비, 구라탑 등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과 박애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념물들이 있으며 소록도내에는 울창한 송림과 백사장이 잘 어우러진 소록도해수욕장도 있습니다.



소록도는 어떤 섬일까?


소록도는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게 생겨서 소록도라고 불리우며 한센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있는 곳으로 약 700여명의 한센병 환자와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이 생활하고 있는 작은 섬으로 소록도를 방문하면서 관광지라기보다는 조심스러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록도에 1916년 자혜의원이 개원하였으며 현재는 국립소록도병원이 있는 곳으로 일반인들은 국립소록도병원의 중앙공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는데 특히 일제시대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검시실, 감금실, 교도소 등의 건물이 아직까지 남아 있습니다.



일제시대의 인권침해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소독도는 당시 강제격리정책, 단종수술, 생체실험 의혹 등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1990년대까지도 단종수술을 하였다고 합니다.



소록대교는 2009년 3월 완공되면서 배를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하였던 소록도가 소록대교로 육지와 이어지면서 방문객이 증가하였다고 하는데 소록대교를 지나서 국립소록도병원 입구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해안길을 따라서 걸아가면서 바다와 어우리진 소록대교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한참을 걸어가면서 잘꾸면진 중앙공원의 나무 한그루 한그루는 인상적이었는데 그 사이에는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건물들이 여러채 있었습니다. 그 중에 감금실은 1935년에 건립되었는데 오방(굶겨서 죽이는 방), 육방(때려 죽이는 방), 칠방(얼려 죽이는 방) 3개의 방이 있었는데 보는 것만으도 끔찍한 모습을 떠올리게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감금실 옆에는 검시실(해부실)이 있었는데 역시 일제시대인 1935년에 건립된  건물로 검시실에 들어가기전 검시실을 소개한 글을 보니 일제시대 당시 한센인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시 한센인은 세번 죽었다고 하는데 첫번째 죽음은 한센인 발병자이고 두번째는 죽은 후 시체 해부, 세번째는 장례 후 화장이라고 합니다.




한센인을 아픔을 가장 잘 대변하는 주고 있는 것은 아래 사진으로 '단종대'라고 부르는데 정관수술을 하는 기구로 이곳을 탈출하거나 결혼한 한센인인을 대상으로 정관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소록도 중앙공원을 구석구석 둘러보면서 잘 꾸며진 정원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한센인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이날 우리들을 아내해주신 분도 자신을 한센인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소록도에 들어가면서 개인적으로 한센병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지만 소록도 중앙공원을 둘러보면서 한센인의 아픈 역사를 둘러보면서 막연했던 한센인에 대한 거부감은 사라지고 한 인간으로서의 삶에 대한 뭉클한 애정이 나를 감싸는 것 같았습니다.



아름다운 소록대교 360도 풍경


자동차로 소록도를 들어가면서 소록대교를 기어 360으로 담아보았는데 녹동항과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가 답답한 가슴을 펑 뚫어주는 것 같습니다.



녹동항 진성지에서 바라본 소록대교와 소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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