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행을 하면서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얼마전 백종원의 3대천왕에 울산 저수지휴게실의 매운수제비가 소개되었는데 울산 태화강대공원에서 가기에는 멀어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매운수제비 잘하는 곳이 있다고 하여 찾아간 곳입니다.


울산 매운수제비 중독성 강한 맛 삼산동 맛집


울산 봄꽃 대향연 축제가 펼쳐진 태화강대공원에서 한참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다가 보니 다리도 아프고 칼칼한 음식이 땡겨서 선택한 음식이 울산 매운수제비로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곳과 맛이 거의 같다고 하여 찾아갔습니다.



울산 메운수제비 맛집 위치

네비 주소 : 울산 남구 돋질로 350번길 14 (울산 남구 삼산동 1556-9, ☎ 052-256-6680)



울산 매운수제비가 방송을 타서인지 여기에도 점심시간이 되니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는데 다행히 우리는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전화로 예약도 가능하였습니다.





백종원 3대천왕 울산 매운수제비 맛집 저수지휴게실 위치

네비 주소 : 울산 울주군 청량면 문죽리 1213 (울산 울주군 청량면 상보두현길 53, ☎ 052-222-3664)


2017년 3월 18일 SBS 백종원 3대천왕 77회에 매운맛 특집편에서 매운맛 1단계로 울산 저수지휴게실의 매운수제비가 소개되었던 곳으로 울산시내에서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서 저는 울산시내에 있는 삼산동 맛집인 매운수제비로 가서 먹고 왔습니다.





울산 매운수제비 메뉴


메뉴는 간단한데 매운수제비, 흰수제비, 칼국수, 검정콩국수로 매운수제비가 먹으러 왔으니 매운수제비를 주문했습니다. 보통은 흰수제비를 먹는데 매운수제비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하면서 기다렸습니다.




반찬은 다른 것은 없고 딱 한가지 깍두기가 전부이며 부족하면 셀프로 가서 더 담아서 먹으면 됩니다.





산초, 방아가 들어간 중독성 강한 울산 매운수제비


개인적으로 산초와 방아를 좋아해서 매운탕이나 추어탕을 즐겨먹는데 수제비에 산초와 방아가 들어간다는 사실만으로도 아마 매운탕이나 추어탕과 비슷한 맛이 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통의 흰수제비와는 달리 울산 매운수제비는 색깔부터 마치 흰수제비에 고추장을 풀어놓은듯한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는데 먼저 냄새를 맡아보니 톡 쏘는 향이 나는데 방아가 들어가서 냄새로는 추어탕이나 매운탕을 연상케 합니다.



울산 매운수제비가 매운탕이나 추어탕 맛이 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국물을 먹어보니 방아와 산초때문에 매운탕, 추어탕의 국물맛이지만 독특한 얼큰한 맛에 뒤끝에 매운맛이 함께 있는데 싫지 않은 매운맛이었습니다.



울산 매운수제비는 전날 한잔 진하게 드셨다면 해장으로도 괜찮을 정도로 진한 국물에 매운맛이 몇번 먹고나면 이마에서 땀이 저절로 송알송알 맺히는 이열치열의 음식이네요.



땀을 흘려가면서 부지런히 먹다보니 어느새 깨끗해진 빈그릇을 보고 있으니 은근히 중독성이 강한 매운맛으로 수제비의 새로운 맛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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