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적집에서의 1박 2일을 보내고 집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보성 강골마을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보성 강골마을을 잠시 들렀습니다.


전남여행 보성 강골마을과 영화속 무대였던 보성 열화정


강골마을을 찾아가면서 첫 느낌은 한옥마을로 조용한 조선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은 곳으로 전통가옥 30여채가 작은 골짜기에 옹기종기 자리를 잡고 있는 마을이었습니다.



보성 강골마을 열화정 위치

네비주소 : 전남 보성군 득량면 강골길 32-17 (전남 보성군 오봉리 402-3)




푸른 하늘과 함께 가을의 끝자락에 접어든 보성 강골마을의 분위기는 전기줄만 없으면 말그대로 조선시대를 보는 듯한 인상을 주었는데 조선시대의 한옥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 마을 입구의 큰 연못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금재가옥, 이용욱가욱, 이식래가옥, 열화정은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하며 19세기 중엽에서 20세기초에 세워졌다고 하는데 강골마을은 전형적인 씨족마을로 한옥과 한옥사이의 돌달길을 걸어보면 더욱 정다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보성 이용욱 가욱은 중요미속자료 제159호로 지정되어 있었는데 강골마을에서도 마을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안채, 사랑채, 문간채, 곳간채, 행랑채, 사당과 연못 등 여러 한옥건물이 들어서 있었으며 조선시대 사대부 집안의 건축양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돌담과 기와담장 위로 높이 치솟은 감나무에 달려 있는 감은 탐스럽기까지 한데 아직 따지 못하고 그대로 있는 모습이 전형적인 시골풍경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기와 대신체 볏집으로 지붕을 만든 초가집이 인상적으로 보였는데 해마다 지붕갈이를 해야한다니 엄청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과거의 마을 공동우물같아 보였는데 우물을 만들기 위해서 개인 땅을 내어 주었다고 하면 이용욱 가옥의 담장으로 둘러쌓여 있는데 담장을 자세히 보면 작은 구멍이 하나 있는데 마을 사람들이 우물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듣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강골마을 뒤쪽에 있는 열화정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만난 대나무숲길로 싸리문과 함께 정겨운 시골느낌을 주고 있는 길이죠.




영화속 무대였던 보성 열화정


보성 열화정은 중요민속자료 제162호로 정자는 주거를 목적으로 하는 집 외에 남성 위주의 휴식공간으로 특별히 지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선비들이 자연을 즐기면서 시를 짓거나 친구들과 교류하는 공간으로 학문을 수학하거나 씨족끼리의 종회나 마을 사람들의 동회, 각종 계 모임을 갖는 공간으로 다양한 기능을 하였던 곳이라고 합니다.




보성 열화정은 1845년인 조선 현종 11년에 이진만이 후진 양성을 위해서 세웠다고하며 대한제구말기에 일본제국주의에 항거해 싸웠던 이관희, 이얄래, 이웅래 등을 배출한 곳이기도 한 곳이라고 합니다.




보성 강골마을의 보성 열화정은 영화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았던 곳으로 2009년 수애, 조승우 주연의 불꽃처럼 나비처럼에서 명성황후역으로 나온 수애의 사가로 촬영된 곳이며 또한 영화 '서편제', '태백산맥', '혈의누' 등도 보성 열화정에서 촬영되었을 만큼 한옥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 Copyright ⓒ 네이버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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