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계명암을 둘러보고 내려오면 바로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장 입구에 청련암 입구가 있어서 그냥 내려가려다가 청련암을 둘러보고 가자는 생각에 한바퀴 휘돌아봤습니다.


범어사 청련암 산사 암자 여행 선무도 본산과 양익스님


범어사 청련암을 둘러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엄청난 불상과 선무도의 대가인 양익스님에 대한 것이었는데 불교무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범어사 청련암 위치

네비 주소 : 부산 금정구 범어사로 246 (금정구 청룡동 567, ☎ 051-508-5164)





범어사 청련암 입구에 들어서면서 양쪽에 큰 바위에 있는 두 금강역사가 있는데 청련암을 지키는 수호신의 위엄에 눌려버리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올라갔습니다.




범어사 청련암에도 가을의 향기가 아직 남아 있어 여기 저기 울긋불긋 단풍색이 제법 운치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범어사 청련암과 양익스님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1709년 신주대사에 의해 중창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3.1운동 당시 부산 본거지였다고 하며 무엇보다 불교금강영관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요가와 명상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조화를 이루어서 깨달음을 얻는 수행을 하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선무도 대가로 알려진 약익스님이 주지로 불교 금강영관을 정립하고 범어사 청련암이 본산이며 산실로 자리잡으면서 불교관법수련을 체계화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불교전통무술 '불교금강영관'의 대가인 청호당 양익스님의 추모비도 2012년 청련암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범어사 청련암의 지장원은 지옥중생의 구제를 서원하는 지장보살을 모신곳으로 신도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한눈에 들어옵니다. 

중앙의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수많은 지장보살상이 있는데 보살 하나 하나 볼수록 대단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죠. 모두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다가오면서 경건한 마음이 저절로 드는 곳 이곳이 바로 지장원입니다.




인자한 미소를 지으면서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는 듯한 모습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종교를 떠나서 저절로 금정산의 기운과 지장보살의 기운을 받아서 힐링되는 기분이네요.






아래 사진은 청련암 본존불이 모셔져 있는 본전이며 청련암에는 대웅전, 자정원, 삼성각, 금강료, 강현료, 요사채 등이 있습니다.



범어사 청련암에도 늦은 가을 풍경이 곳곳이 색을 바래고는 있지만 산사의 풍경과 함께 운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잘 익은 감이 주렁주렁 열려 있는데도 누구하나 따지 않는 모양인지 그대로 매달려 있는게 보기에도 넘 좋아보이고 청련암에서 범어사로 내려가는 길에는 노란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이 마음을 밝게 비춰주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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