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해서 벌써 11월의 중순을 넘어가고 있는데 가까운 금정산의 범어사 단풍구경이나 갈까하고 아침부터 고민을 하였는데 벌써 단풍이 많이 떨어지고 없을 것 같아서 많이 망설였습니다.


부산 범어사 계명암 계명봉에서 바라본 범어사 단풍 포인트


범어사 단풍을 제대로 구경하기 위해서는 범어사 계명암이 있는 계명봉으로 올라가야하는데 올라가는 것도 쉽지 않고해서 망설임끝에 차를 몰고 범어사를 향하였습니다.



 부산 범어사 계명암 위치

네비 주소 : 부산 금정구 범어사로 244 (금정구 청룡동 산2-1, ☎ 051-508-4345)





 범어사 청련암 입구 주차


자동차를 가지고 범어사에 가는 경우 청련암 입구 쪽에 주차를 하고 주차장 주위를 살펴보면 아래과 같이 계명암으로 가는 길 이정표가 있으며 특이하게도 돌계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돌계단이 산위로 끝없이 계속되는데 계명암 입구까지 쉬지 않고 걷다보면 제법 다리가 뻐근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벌써 11월 중순이 지나가서 단풍들이 다 떨어지고 위로 올라갈수록 앙상한 나무가지만 있어서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단풍구경은 물건너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범어사 계명암


한참을 오르길 15분 정도 정말 힘이 든다고 생각할 때에 만나게 되는 곳이 바로 일주문으로 범어사 계명암 일주문을 만나게 되는데 얼마나 반가운지 걸음이 조금 가벼워 지는 것 같습니다. 




일주문을 지나서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니 아직은 빨간 노란 단풍색이 반갑게 맞이해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범어사 계명암에 대한 창건, 중창, 중건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조선후기 임진왜란 후 중건된 것으로 생각되어지는 범어사 암자로 1900년 초부터 선원개설과 불법을 전파했다고 합니다.


계명봉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범어사 계명암에 오르면 탁트인 시야가 도심, 금정산, 범어사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보덕굴(법당), 약사전, 요사채, 삼층석탑 등이 있습니다.



▲ 계명봉 약사채


범어사 계명암에서 바라본 범어사 입구의 모습으로 11월 중순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은행나무와 단풍색이 조금은 남아 있어서 멀리에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이 넘 아름답게 보입니다.




 계명봉으로 가는 길


계명암에서는 범어사가 나무에 가려서 제대로 된 풍경을 담을 수가 없어서 계명봉으로 올라가야하는데 계명암을 가로 질러 탑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산불감시 초소가 나타납니다.



아래 사진처럼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데 여기에서 초소 좌측으로 해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 계명봉까지는 30분 정도 계속해서 등반을 해야하기에 제법 힘이 듭니다.





 계명봉 정상에서 바라본 범어사


드디어 계명봉 정상에 도착해서 산아래를 내려다보니 저멀리 범어사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그래도 완전히 다 들어오지는 않네요. 범어사 포인트가 다른 곳이 또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계명봉 정상에서 일단 담아봅니다.



계명봉에서 바라본 범어사 일대의 단풍색을 벌써 많이 지고 있었지만 그나마 조금이라도 단풍색이 남아 있어서 범어사와 대성암을 함께 담을 수 있었습니다.



범어사 뒤쪽에 위치한 대성암도 망원렌즈를 장착하고 당겨서 보니 한눈에 들어오고 역시 은행나무의 노란색이 유달리 눈에 선명하게 들어옵니다.




범어사 계명암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서 너무 늦게 찾아온 것이 이날의 폐착이었고 범어사 단풍은 역시 11월 초순에 가야 제대로된 단풍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지만 오랜만에 높지는 않지만 아침 일찍 등반할 수 있어서 좋은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는 범어사 입장권에 있는 사진처럼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범어사를 담아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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