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지금 한참인 양귀비를 카메라에 담아보자는 생각을 하고는 부산과 가장 가까운 곳을 찾다가 선택한 곳이 함안 뚝방길로 작년 코스모스를 담으러 갔던 곳이기도 합니다.


함안 뚝방길 양귀비 화려한 유혹의 손길 내미는 악양 둑방길 가는길 및 주소


주말이라서 조금만 늦게 출발해도 차가 막히기 때문에 이왕 일찍 출발하려고 마음먹은 김에 일출까지 담아보려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옷을 입고는 함안 둑방길로 차를 몰았습니다.



함안 뚝방길 가는길 및 주소

네비 주소 : 경남 함안군 법수면 주물리 804-32

네비 주소를 따라 가면 둑방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둑방 뒤편에 주차장이 있으며 바로 옆에 경비행기장이 있어서 찾기는 쉽습니다.



함안 뚝방길 일출


새벽 4시가 조금 넘어서 출발해서 5시 10분경에 함안 뚝방길에 도착하였는데 다행히 일출 시간이 5시 20분경이었는데 산이 있어서 조금 더 늦게 떠올랐습니다. 사실 날씨도 좋고 구름도 약간 있어 멋진 일출을 기대했지만 구름이 오히려 방해가 되어 생각한 만큼 멋진 일출을 담지는 못해 아쉬웠습니다.




함안 뚝방길에 도착해서 조금 있으니 산너머로 붉은 기운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좀처럼 해가 얼굴을 내밀지 않다가 조금씩 올라오는데 구름때문에 둥근 해는 물건너 가버렸고 물안개나 기대해야 했습니다.




해가 조금씩 위로 올라오면서 물안개가 서서히 올라오는 모습이 너무 좋았는데 생각만큼 카메라에 잘 담기지는 않았네요. 그래도 제법 올라오는 모습이 괜찮죠. 삼각대를 들고 함안 뚝방길을 따라가면서 담아보았습니다.




일출과 물안개에 빨간 양귀비꽃까지 더해지니 그림이 제법 살아나는 것 같고.햇빛을 받아서  양귀비꽃의 색깔이 더욱 색감을 진하게 보여주고 있네요.




양귀비 꽃말


양귀비하면 보통 아편을 떠올리는데 그래서 양귀비는 앵속, 약담배, 아편꽃이라고 불리우며 양귀비 꽃말은 빨간 양귀비는 위로이고 하얀 양귀비는 망각이라고 합니다.



양귀비는 지중해 연안 또는 소아시아가 원산지로 5월과 6월에 걸쳐 흰색, 북은색, 자주색 등 여러가지 색깔로 피어나고 줄기하나에 꽃이 하나 피며 꽃잎은 4개이고 둥근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양귀비라는 이름은 당나라 현종의 황후이며 최고의 미인이었던 양귀에 비길 만큼 꽃이 아름답다고 해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함안 악양 둑방길 약 2.5km에 피어난 화려한 색으로 물들고 함안 남강을 따라서 새벽이라 물안개까지 피어나 올라오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연신 셔터를 누르게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함안 남강이 햇빛을 받으면서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저멀리 자욱한 풍경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모습에 잠시 멍하니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아해지는 것 같습니다.




함안 뚝방길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풍차죠. 뚝방길 위의 풍차와 함께 꽃을 담아보면 이국적인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라서 더욱 매력적이죠.




이른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살고 계신 분들은 아침에 운동삼아 함안 뚝방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네요. 도시에서는 이런 모습을 한번 보기 위해서 날을 잡아야 하니...




함안 경비행기가 양귀비꽃과 함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단순히 전시용이 아니라 실제 탑승 가능한 비행기입니다. 비용은 15,000원에서 65,000원까지인걸로 아는데 가장 높은 비용을 지불하면 하늘에서 15분 정도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한번 타고 싶어지네요. 다음에는 꼭~







함안 뚝방길 양귀비의 화려한 유혹의 손길


둑방길을 따라 양쪽으로 붉게 피어난 양귀비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 정도로 아름다워서 낮이면 제법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으러 오기도 하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멋지고 가족과 함께 푸른 하늘과 시원하게 펼쳐진 악양 둑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함안 뚝방길에는 양귀비꽃 외에도 안개꽃 등 다양한 꽃들이 중간 중간 피어 있어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죠. 양귀비를 한 장소에서 이렇게 많이 보는 것도 놀라웠지만 다양한 양귀비에 넘 이뻐서 정말 중국의 양귀비는 얼마나 이뻤을까하는 의문이 생기게 만드네요.





함안 뚝방길에서 일출과 함께 양귀비의 화려한 자태에 한참을 빠져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내다가 가을에 다시 한번 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에는 일출을 담았으니 코스모스 필때쯤에는 저녁무렵에 와서 일몰을 담아봐야겠습니다.

부산에서 1시간 거리라서 멀지도 않고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았으며 화려한 양귀비의 색의 내 마음도 함께 밝아진 것 같아서 넘 좋은 여행이지 않았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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