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봄소식을 여기 저기에서 들려오는데 주말 집에만 있기에는 봄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도 봄을 만끽하고자 광양매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주까지 가장 절정인 봄꽃은 역시 매화와 산수유인데 매화는 이번주가 거의 마지막일 것 같고 산수유는 다음주까지는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광양매화축제 홍쌍리 청매실농원 섬진강의 그윽한 매화향기에 취한 봄나들이 서편제 촬영지



다음주 4월초가 되면 매화시즌은 끝나고 전국은 다시 벚꽃 구경으로 들끓지 않을까 합니다. 광양매화축제를 다녀오면서 하동 십리벚꽃길에서 벚꽃을 살펴보니 꽃봉우리가 이제 맺히지 시작하여 1주일있으면 꽃이 피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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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매화축제 홍쌍리 청매실농원 위치 및 주차


주소 : 전남 광양시 다압면 지막1길 55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399-4, ☎ 061-772-4066)


광양매화축제를 가면서 가장 고민했던 주차문제인데 어떻게 하면 빨리 구경하고 빠져나올 것인가하는 고민 끝에 아침 6시에 출발 8시에 도착하니 벌써 차량 통제를 하고 있었는데 되도록이면 청매실농원 가까이 주차하기 위해서 한바퀴 돌면서 그나마 가까운 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홍쌍리 청매실농원 힐링코스


청매실농원에 도착하자 마자 넓은 지역을 어떻게 둘러보는 것이 가장 경제적일까하는 생각에 아래 힐링코스를 기준으로 해서 순서를 정해서 둘러보았습니다. 모두 둘러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대숲, 포토존, 영화촬영지 중심으로 둘러보았습니다.





광양매화축제 홍쌍리 청매실농원 장독대


청매실농원의 상징적인 모습 중의 하나가 바로 장독대인데 숫자가 어마어마하여 저절로 카메라에 손이 가게 만드는 비주얼입니다. 장독대에는 약 3천여개의 한국전통옹기가 있는데 남도의 따스한 햇살과 맑은 이슬을 머금고 자란 청매실을 긴시간 동안 발효, 숙성하여 옛 그대로의 전통을 가진 맛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광양매화축제 홍쌍리 청매실농원도 식후경


새벽부터 출발하여 왔기에 아침도 먹지 못했는데 간단하게 파전으로 아침을 때웠는데 먹을만 하네요.







광양매화축제 홍쌍리 청매실농원 왕대숲이야기


청매실농원 뒤쪽에는 대나무숲이 있는데 임권택 감동의 영화 <취화선>의 촬영장소로 굵은 왕대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면서 청매실농원을 감싸안고 있는 모습으로 대나무숲길을 지나가보면 매화와은 색다른 운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광양매화축제 홍쌍리 청매실농원 문학동산


영화세트장을 비롯하여 매화교, 매천황현선생, 유광양매화촌, 또다른고향, 다모영화촬영장, 오세암 등 청매실농원안에는 이 지역 출신의 문인들의 업적과 문학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학동산이 있습니다.






광양매화축제 홍쌍리 청매실농원 국민 포인트


청매실농원에 가장 인가가 많은 곳은 역시 영화세트장인 초가집으로 언제보아도 정겹기만한 초가집이 매화에 둘러쌓여 있는 모습은 보면 볼수록 넘 이쁘죠. 국민포인트로 포토존으로 여기서 꼭 기념사진 한장은 꼭 필수입니다.






매화향기 가득한 초가집 앞 돌담길을 걸어가는 연인의 모습이 넘 이쁘죠.





위쪽이 힐링코스 지도에서 영화촬영지 옆 포토존에서 초가집을 내려다 보면서 담은 사진인데 역시 매화로 둘러싸인 초가집이 환상적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죠.





산전체를 에 피아난 매화꽃이 마치 하얀 눈송이가 내려않은 듯한 모습에 저절로 감탄사가 쏟아져 나오네요. 이런 풍경을 보니 성큼 봄이 나에게 다가와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하죠. 남녁의 지리산 자락에서 시작한 봄이 이제 전국으로 퍼져나가겠죠.





홍쌍리 청매실농원의 뛰어난 풍경으로 인해 서편제, 다모, 천년학, 취하선 등 여러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되었는데 매화나무, 장독대, 대숲 등 어느 것하나 마음에 와 닿지 않는 것이 없이 자연에 동화되는 기분입니다.








청매실농원 연못에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는 홍매화와 백매화에 정자까지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정말 매화향기가 온몸으로 전해져 오는 듯한 기운에 도심에서의 찌든 내 마음이 저절로 매화향기에 힐링되는 봄기운이 아닐까 합니다.






시각, 후각 등 정말 오감을 자극하는 매화의 화려한 자태는 겨울내 얼어있던 내마음도 봄향기에 저절로 녹아내리는 느낌이네요.









매화향기 가득한 길을 따라 걷고 있는 상춘객들의 모습속에서 섬진강의 봄향기가 그대로 전해오는 듯하니다.






섬진강 자락에 자리잡은 홍쌍리 청매실농원에서의 매화향기를 통한 힐링은 잠시나마 일상에서의 탈출을 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네요. 성큼성큼 다가오는 봄소식을 온몸으로 느끼는 하루가 되었는데 마음속에는 한폭의 수채화, 동양화를 담고 있는 기분이라고 해야할 것같네요.


다만 아쉬운점은 역시 교통문제도 대부분 자가용으로 가다보니 꽉 막힌 도로문제와 주차문제는 앞으로도 해결해야할 과제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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