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날씨에 집에서만 보내다가 오랜만에 나온 코스가 생각외로 마음에 드는 하루였습니다. 해운대 영화의 거리에서 출발하여 풍원장을 거쳐서 동백섬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바라들 끼고 산책하기에는 최고의 코스가 아니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해운대 동백섬 동백꽃 누리마루 해파랑길 산책 부산 가볼만한곳
동백섬으로 차를 가지고 들어가면서 이전에는 주차장이 무료였는데 이번에는 주차비를 징수하고 있어서 조금 기분이 상했는데 주차비는 10분당 300원으로 기억이 되네요. 아마도 장기주차때문이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해운대 동백섬 주차장
위치 :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721
해운대 마린시티 마천루가 하늘높이 솟아 있는 모습이 위압적이기까지 느껴지는 모습이죠. 낮에 보는 것보다는 밤에 야경이 더 아름답다고 하죠. 해운대에 오시면 야경코스로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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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동백섬을 한바퀴 돌기위해서 조금 올라가니 벌써 동백꽃이 일부 피어 있어서 넘 좋았네요. 아직 겨울이라서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빨갛게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을 보니 벌써 봄인가하는 착각이 들게 만들죠.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해운대 동백섬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누리마루를 향해 올라가면서 바라본 해변의 모습에 저멀리 광안대교가 바다위를 가로질러 멋진 모습을 마천루와 함께 보여주네요. 풍경이 정말 장난아니죠. 눈으로 보면은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네요.
2005년 APEC 제2차 정상화의장 누리마루
동백섬은 누리마루로 또한 유명한데 이곳은 200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장소로 세계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향한 부산 선언문이 합의 되었던 곳으로 내부 천정은 석굴암돔을 모티브로 하였고 벽면은 천연실크를 재료로 하여 한국의 전통미와 색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동백섬 해파랑길을 따라서 산책
동백섬 등대가 있는 전망대에 올라서 바라본 모습인데 부산의 대표적인 사진으로 많이 등장하는 누리마루와 광안대교를 함께 찍은 모습입니다. 겨울이라서 색감이 생각만큼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멋진 풍경이죠.
한참을 부산바다를 바라보면서 사진을 찍다가 동백섬 나무데크길을 따라서 걸어가니 해운대 해수욕장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저멀리 해운대 달맞이고개도 보이고 해운대 해변과 바다가 어우러져 한폭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네요. 오랜만에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죠.
황옥공주 인어상
동백섬 해안가에 있는 인어상은 1974년 처음 설치되었으나 1987년 태풍 셀마호에 유실되어 현재 상체부분만 부산박물관에 보관중이고 지금 있는 것은 1989년 새로 제작한 청룡좌상 인어상이라고 합니다.
바다건너 인어나라 미란다국에서 무궁나라 은혜왕에게 시집온 황옥공주가 늘 고국을 잊지 못해 보름달이 뜨는 밤마다 황옥에 비친 고국을 보며 그립고 슬픈 마음을 달랬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동백섬을 한바퀴 천천히 둘러보고 만나게된 해운대 해변은 겨울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백사장에는 연인들이 간간히 보이죠.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해운대 해수욕장과 인접해 있는 동백섬 산책 날씨가 쌀쌀한 겨울이었지만 산책하기에 정말 좋은 코스가 아닌가 합니다. 해운대 영화의 거리에서 시작된 겨울 나들이가 풍원장에서 배불리 먹고 동백섬을 거쳐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마무리해봅니다. 부산 가볼만한곳으로 해운대 동백섬을 마지막으로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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