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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온난화 현상으로 지구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우리나라에서도 예년에 비해서 봄이 일찍 찾아와서 봄꽃이 빠르게 피고 지면서 여름이 빨리 찾아오는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
경남 진주 등나무꽃 명소 상봉1차아파트 주렁주렁 연보랏빛
우리나라의 가장 좋은 점 중의 하나가 뚜렷한 4계절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봄과 가을이 짧아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봄이 시작되었나 싶으면 금세 여름이 찾아오고 있는 듯합니다.
▶ 주소 : 경남 진주시 창렬로 129 (상봉동 801-1)
▶ 주차 : 아파트 내 가능 / 무료
▶ 등나무꽃 위치 : 아파트 중아 놀이터 내 2곳
▶ 방문일자 : 2023.04.16
처음에는 진주 상봉 1차 아파트에 갈 계획이 없었으나 진주 진양호 호반 전망대에서 겹벚꽃을 보고 나서니 시간이 조금 발라서 진양호에서 멀지 않은 진주상봉아파트 생각이 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찾아갔습니다.
진주상봉 1차 아파트는 다행히 개방되어 있어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었으며 아파트 안은 조용하였고 주말 일요일이었지만 빈 주차장이 여럿 보여 잠시 주차를 하고 아파트 놀이터로 향했습니다.
진주 상봉 아파트 놀이터는 아파트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았으며 벌써 진사님 몇 분이 아침 일찍 와서 보랏빛 등나무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고 있었습니다.
연보랏빛으로 유혹하는 진주 상봉 아파트 등나무꽃
진주 상봉아파트 놀이터를 찾아가니 놀이터 쉼터 2곳 모두가 등나무꽃이 활짝 만개하여 마치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놀이터 등나무 밑에는 할머니 2분이 앉아 계셨는데 매일 보는 등나무라 오히려 우리를 보면서 조금 신기해하는 모습에 잠시 어색하기도 했습니다.
dslr 카메라와 갤럭시 카메라로 동시에 사진을 담았으며 주렁주렁 매달린 등나무꽃의 연보랏빛이 이렇게 이쁜 색인줄은 미처 몰랐는데 사진으로 찍어보니 색감이 더욱 화사하고 말 그대로 보랏빛 향기를 내뿜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등마무는 덩굴성식물로 이전에는 주로 5월에 보랏빛 꽃들이 주렁주렁 매달렸었는데 이제는 4월 중순에 접어들면 볼 수 있어 지구 온난화를 실감하게 합니다.
등나무꽃은 덩굴성식물이라 등나무꽃들이 아래로 처지면서 피는데 주로 학교나 아파트 등 쉼터에 많이 심어 여름날의 따가운 햇살을 피하게 해주는 용도로 많이 심고 있어 그러고 보니 학창 시절 학교 운동장 한쪽에서 등나무꽃을 본 것 같기도 합니다.
와이프도 지난 추억이 떠올랐는지 잠시 등나무꽁 아래에 앉아 있다가 놀이터에 있는 그네에서 신나게 타는 모습을 보니 추억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지만 진주 등나무꽃 명소로 알려진 상봉아파트 놀이터에서 등나무꽃이 활짝 만개한 곳을 2곳이나 보면서 잠시 주렁주렁 매달리 등나무꽃의 보랏빛향기에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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