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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듯 2021년 1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어색하기만 했던 2021년이란 단어가 생활속에서 조금씩 익숙해져가고 5인이상 금지를 통한 사회적 거리 유지의 결과 코로나가 조금씩 진정되고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
광안리 민락동 문현곱창 민락골목시장 맛집
2021년 1월 15일 제주도에 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때문에 결국 포기하고 4월 봄으로 여행을 연기해놓았는데 4월에는 백신이 들어와서 코로나가 더 진정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 051-754-1288
▶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277번길 10 (민락동 193-2)
민락동 문현곱창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민락골목시장에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별도의 주차장은 없습니다.
광안리 문현곱창 메뉴
와이프와 함께 오랜만에 곱창 생각이 나서 민락동 주위로 검색을 해보니 문현곱창이 있어서 도보로 찾아갔는데 초저녁이고 코로나 때문에 우리 밖에 손님이 없었으나 우리가 먹는 동안 1팀이 더 들어오고 포장해가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쫄깃한 맛 역시 씹는 맛에 고소함까지 좋았던 광안리 문현곱창
메뉴판을 보니 곱창양념구이과 곱창 소금구이 중에서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사실 2가지 모두 먹고 싶은 마음에 반반씩 되냐고 물어보니 된다고 하여 3인분으로 반반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테이블 세팅을 해주었는데 깻잎지, 무생채, 마늘, 마늘쫑, 콩나물국을 내어주었는데 다른 곱창집과는 조금 색다른 반찬이었으며 콩나물국이 시원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보통은 겉절이가 함께 나오는데 다른 블로그의 리뷰를 보면 분명 겉절이가 나왔는데 이날은 아마 까먹은 것 같았습니다.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좋았던 문현곱창
왠만한 동네에는 하나 정도 있다고 하는 문현곱창은 체인점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과거 부산 문현동 곱창의 명성을 이어가는 곱창집에는 의례 곱창 앞에 문현을 붙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디를 가나 곱창은 맛이 없을 수가 없는데 개인에 따라 돼지의 잡내를 많이 느끼는 분들도 있는데 내가 가본 문현곱창에서는 잡내를 깔끔하게 잡아내어 거부감을 느낄 수 없었는데 처음 방문한 민락동 문현곱창에서도 조심스레 맛을 보니 잡내는 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민락동 문현곱창은 간판에는 연탄구이라고 되어 있어 연탄으로 곱창을 굽는 것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 곱창을 주문하면 주방 안쪽에서 먼저 초벌을 하고 양념으로 주문하면 양념을 해서 다시 불판위에 올려주는데 거의 다 익어서 바로 먹을 수 있게끔 해주어 굽는 불편함을 덜어주어 좋았습니다.
소금구이와 양념을 반반으로 해서 불판위에 올려주었으며 자세히 보니 돼지 껍데기도 일부 있어서 껍데기 좋아하는 나에게는 반가운 비주얼이었습니다.
양은 3인분이 기본으로 와이프와 저 둘이 가서 3인분이면 딱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으로 본격적으로 곱창의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의 씹는 맛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바로 먹어도 되지만 조금더 쫄깃한 맛을 원해서 조금 더 노릇노릇해질까지 익혀서 먹으면 더욱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 보니 또 먹고 싶은 비주얼의 곱창 비싸지 않으면서 맛나게 즐길 수 있어 앞으로 종종 찾을 것 같은 민락동 문현곱창입니다.
곱창만 먹기에 조금 아쉬워서 간단하게 저녁까지 해결하기 위해서 된장찌개와 공기밥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된장찌개가 기대이상으로 좋았습니다.
광안리 민락동 문현곱창은 블로그 리뷰가 많지 않아서 큰 기대를 하고 가지는 않았으며 전체적인 느낌은 So So 했지만 멀리 가지않고 곱창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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