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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이 부산역 근처 병원에서 수술을 하여 뜻하지 않게 지난 2주동안 입원하면서 바쁘게 보내다보니 어느새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 문턱에  와있습니다. ^^

부산역 맛집 부산역 그집곱도리탕 대창과 닭볶음탕의 환성적인 만남



부산역하면 부산의 관문역으로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기차를 이용하여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부산역 근처에는 다양한 맛집이 있습니다. 이날도 병원에서 나와 점심으로 선택한 곳을 부산역 맛집으로 알려집 부산역 그집곱도리탕이었습니다.




부산역 맛집 부산역 그집곱도리탕 위치



☎  051-816-4186 

▶ 부산 중구 충장대로5번길 56-2 (중앙동4가 78-4)

▶ 영업시간 : 매일 11:00 ~21:10 / 토요일, 공휴일 11:00 ~ 19:30 / 일요일 휴무

▶ 2TV 생생정보 954회 2019.12.05 곱창닭볶음탕 



 



부산역 그집곱도리탕은 부산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440여 미터 떨어져 있으며 부산역 맛집으로 검색을 하면 가장 눈에 많이 검색되는 부산역 맛집 중의 한곳으로 KBS 2TV 생생정보에도 출연하여 맛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곳입니다. 중앙동은 그집곱도리탕 본점이며 서면에도 그집 곱도리탕이 있어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시면 맛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역 그집곱도리탕 메뉴



메뉴판은 보면서 이날 주문한 음식은 소대창과 닭도리탕으로 만들어진 곱도리탕으로 와이프와 2이었기에 2인상으로 주문을 했으며 곱도리탕을 먹고나서 우동사리와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부산역 맛집 부산역 그집곱도리탕 테이블 세팅



테이블 세팅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거창하지만 곱도리탕과 함께 나오는 반찬은 단순한데 구운 계란과 오뎅 등으로 제 입맛에는 그다지 맞지 않아서 이날 패스했습니다.




닭고기의 담백함과 대창의 고소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부산역 그집곱도리탕



2인분 곱도리탕에도 불구하고 그 양이 제법 많아서 이것을 다 먹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일단 불판에 올리고 가스에 불을 붙여서 한참동안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곱도리탕이 끓고 있는 동안에 점원이 이 테이블 저 테이블 왔다갔다 하면서 곱도리탕이 제대로 익어가고 있는지 살피면서 먹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어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테이블마다 곱도리탕 드시는 방법이라고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차례대로 먹으면 맛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아직 점심시간 전이라 손님이 적어서 일일이 설명해주어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국물이 끓기 시작하고 물의 양이 줄어들면서 더욱 색이 붉은색을 더해가면서 비주얼만으로도 군침이 도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5분 정도 지나면서 보글보글 끓어 오르는 곱도리탕에서 먼저 수제비를 찾아서 먼저 먹어봤는데 수제비에 양념맛이 스며들어 더욱 찰지면서 맛났습니다.




곱도리탕의 특징은 무엇보다 닭고기의 담백함과 대창의 고소함이 환상의 궁합을 이루는 맛이라고 표현 할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야채가 익고 닭고기와 대창이 익으면서 국물도 걸쭉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가 가장 맛난 시점으로 대창과 닭고기를 함께 먹어도 맛나고 하나씩 먹어도 그 어떤 맛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곱도리탕의 맛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닭복음탕에 대창이 들어가면서 상호 약점을 보완해주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맛을 보여주어서 한번 맛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곱도리탕의 유래는 부산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며 부산에서는 대창을 알곱창이라고 부르고 있어 알곱창과 닭볶음탕의 만남으로 이름을 곱도리탕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보통 곱창이라고 하면 소의 부족물 전체를 말하기 때문에 대창도 곱창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곱도리탕에서 대창의 비릿한 맛을 잡는게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데 잘못하면 비릿한 맛을 내기 때문에 신선한 한우 대창을 사용하며 대창의 잡내 제거를 위해서 된장으로 마사지하고 약 2시간 동안 된장 숙성하여 대창의 누린내를 잡아낸다고 합니다.


이렇게 숙성되 대창을 양파 등을 넣어서 다시 삶으면서 잡내를 제거해주어서 완성된 대창과 함께 닭고기와 야채를 넣어서 끓여준다고 합니다.


대창과 닭볶음탕의 꿀조합 맛보지 않으면 그 맛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잊지 못하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부산역 맛집 그집곱도리탕 우동사리



곱도리탕만으로는 조금 부족한 듯하고 먹다가 보니 국물도 제법 남아서 우동사리를 주문해서 먹다 남은 곱도리탕에 넣어서 끓였는데 제대로 끓이지 못해서인지 이날 우동사리는 완전 실패였습니다.


한번 삶아서 내어주었으면 더욱 좋았을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우동사리를 끓였다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제대로 끓지 않아서 면발에서 밀가루 냄새가 나서 조금 먹다가 패스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동사리 말고 당면도 추가해서 선택할 수 있다면 더욱 맛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부산역 그집곱도리탕 볶음밥



곱도리탕과 우동을 먹다 남은 것을 다른 그릇에 덜어내고 국물만 남기고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주문할때는 곱도리탕 국물에 볶아서 볶음밥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기대와는 다르게 나와서 약간 실망했습니다.


배가 불러서 1인분만 주문했는데 남은 곱도리탕국물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막상 숟가락으로 맛을 보니 곱도리탕의 진한 국물맛보다는 들기름의 향이 더욱 강해서 이것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는데하는 아쉬움이 남았읍니다.

 

 

이왕이면 곱도리탕의 진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는 볶음밥이었으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 다음에 간다면 남은 곱도리탕 국물에 공기밥을 추가해서 비벼 먹는게 더욱 맛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산 맛집 부산역 그집곱도리탕



소대창과 닭볶음탕의 만남으로 지금까지 맛보지 못했던 환상적인 궁합으로 색다른 맛을 보여준 곱도리탕으로 한번 맛보면 잊지 못하고 또 찾을 수 밖에 없는 맛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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