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고소동 벽화마을 골목여행 고소천사벽화마을 119계단 오포대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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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여수 고소동 벽화마을이었지만 이번 여름여행에서 갈까 말까를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

여수 고소동 벽화마을 골목여행 주차 고소천사벽화마을 119계단 오포대 주차

고소동 벽화마을은 자그마한 산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의 골목여행으로 높지는 않으나 여름에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는 가는 여간 힘든게 아니었기 때문에 차로 대충 둘러볼까 말까하다 최종적으로는 도보로 둘러보았습니다.

여수여행 여수 고소동벽화마을 위치

☎ 061-659-3877

▶ 전남 여수시 고소동 268

▶ 주차 : 유료 및 이순신광장 무료 주차장

이날 고소동벽화마을로 가면서 주차를 어디에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주차는 이순신광장 무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조금 걸어서 고소동 벽화마을로 갔습니다.

고소동 벽화마을은 여수 앞바다가 바로 앞에 있는 언덕 마을로 여수가 고향이 허영만 화백의 벽화가 그려친 천사벽화마을로 유명하며 고소동이라는 이름은 이순신 장군과 관련이 있는데 장군이 이곳 '고소대'에서 작전을 짜고 명령을 내려서 마을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여수에 오시면 이순신광장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거북선과 함께 이순신 동상도 볼 수 있으며 이순신 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수 고소천사벽화마을 안내도

여수 고소천사벽화마을을 생각없이 둘러보면 다리만 아프고 특히 여름에는 날씨까지 더워서 짜증만 나기 때문에 모두 다 둘러보지 못한다면 일정한 코스를 사전에 정해서 둘러보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우리는 이순신 광장 주위에 주차를 했기 때문에 출발을 이신신광장문쪽에서 시작해서 고소동천사마을 오포대까지 올가갔다오는 코스로 정했습니다. 여수 고소천사벽화마을을 둘러보는 시작점으로 진남관문, 이순신광장문, 낭만포차문, 종포문 4곳과 함께 9구간으로 나눠서 조성되어 있으며 구간에 따라 다른 벽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 1구간 : 동심의 세계

- 2구간 : 바다이야기, 여수풍경

- 3구간 : 생화리야기, 허영만화백거리

- 4구간 : 동물판타지문화

- 5구간 : 여수의 어제와 오늘

- 6구간 : 사계절자연풍경

- 7구간 : 이순신장군일대기

- 8구간 : 여수8경

- 9구간 : 바다속이야기

정겨움이 묻어나는 골목길 여행 여수 고소동 벽화마을과 오포대

여수 고소동 벽화마을은 여수 엑스포가 개최된 2012년에 벽화를 조성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였으며 이어서 여수시에서는 여수를 바다와 어우러진 색채마을을 조성하기 위해서 2015년 고소천사벽화마을에 색을 입히는 작업을 하여 여수 밤바다와 함께 새로운 볼거리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수 고소천사벽화마을이라고해서 천사 벽화를 연상시키지만 사실은 진남관과 여수해양공원까지의 거리가 1004m라서 천사벽화마을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이 길을 여수시가 아닌 주민들의 성금으로 자발적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이 묻어나는 골목길이라는 점도 했다는 점도 색다릅니다.

여수 고소천사벽화마을 119계단 / 오방색

이날 우리는 9구간 중에서 이순신광장문이 있는 9구간에서 시작을 해서 오포대로 올라갔으며 이곳 9구단에는 2011년 4월 조성된 119계단(폭 3m, 길이 85m, 총계단 119계단)을 2020년 6월 '오방색'으로 새롭게 단장하였습니다.

오방사상은 음과 양의 두 기운이 생겨나 하늘과 땅이 되고, 다시 음양의 두 기운이 목(木), 화(火), 토(土), 금(金), 수(水)의 오행을 생성하였다는 음양오행사상을 기초로 합니다.

오행이 공간에서는 동,선, 남, 북과 중앙을 의미하고, 시간에서는 금,목,수,화,토의 항렬의 순환을 의미하며, 색을 말할때는 청색, 백색, 황색, 적색, 흑색의 다섯가지 색이라고 합니다.

사전에 여수 고소동 벽화마을을 알아보면서 꼭 이곳에서 인증샷을 담아보고 싶었기 때문에 와이프와 함께 계단을 오르면서도 힘은 들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여수 고소동 천사벽화마을 119계단을 오르면서 다양한 벽화를 만날 수 있었으며 벽화를 하나씩 보면서 오르니 크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한참을 벽화를 따라 올라가다보니 자그마한 화단에 활짝 피어 있는 해바라기를 만났으며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해바라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여수 오포대로 올라가면서 길 한쪽에 넘 귀여운 캐릭터도 있어 사진을 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수 고소동 벽화마을 오포대

날씨가 더워서 조금 힘들었지만 마침내 여수 고소동벽화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인 오포대에 올라 여수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수 오포대는 국가의 위급한 상황에서 사이렌이나 소리를 이용해서 시민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최근에 알려진 바로는 '일제 강점기 군사적으로 이용하였다'라는 설도 있으나 현재는 어떤 기능도 없이 근대 시설물로만 남아 있습니다.

현 위치에 오포대가 설치된 것은 정확한 고증은 없으나 전라좌수영의 동문좌포루가 고소대(현 대첩기각)였기 때문에 포루인 고소대에서 오포를 쏘다가 1942년 4월에 여수측후소가 신설된 후 측후소 건물에 사이렌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