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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함께 부산 광안리를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와이프가 갑자기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하면서 부산 광안리 남천동 떡볶이 맛집으로 알려진 광안리 다리집으로 가자고해서 고고씽했습니다. ^^
부산 광안리 다리집 떡볶이 오징어튀김 수요미식회 떡볶이 4대 맛집
개인적으로는 다리집 떡볶이가 맛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직접 먹어본 경험이 없던차에 오후시간에 간단하게 간식으로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 051-625-0130
▶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 10번길 70 (남천동 29-4 101호)
▶ 영업시간 : 평일 11:30~21:00, 주말 11:30~21:30 / 화요일 휴무/ 명절 휴무
▶ 주차 : 가능 / 정원센텀뷰남천아파트 주차권 1시간 1,000원
▶ 수요미식회 10회 방송 : 2015.03.26 떡볶이/오징어튀김
▶ 찾아라맛있는TV 545ghl : 2012.09.29 떡볶이
광안리 다리집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새로 이전했다는 말은 들었는데 깔끔한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 학창시절의 떡볶이집과는 다른 현대화된 떡볶이집이었습니다.
부산 수요미식회 맛집 광안리 다리집 본점 메뉴
이날 점심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많이는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 와이프가 몇개만 꼭 먹고 싶다고 해서 떡볶이 3개, 오징어튀김 3개, 오뎅 3개를 주문했습니다.
한쪽 벽면에 붙어 있는 메뉴를 보니 광안리 다리집에서는 점심특선으로 오징어튀김우동과 오징어튀김다리면을 오후3시까지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개운하면서도 쫄깃한 맛을 보여준 광안리 다리집
부산 광안리 다리집은 포장마차 천막에서 시작했다고 하는데 1980년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거의 30년이 된 떡볶이 외길 맛집으로 부산영화제가 개최되는 10월이면 여배우들도 즐겨 찾을 만큼 유명한 부산 떡볶이 맛집입니다.
부산 광안리 다리집은 이름부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남천동 부산동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시작하여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하며 포장마차 장막 안으로 들어간 손님들이 먹는 모습을 밖에서 보면 다리만 보였다고 하며 실제로 여학생들의 종아리만 보였다고 하며 이렇게 별칭으로 불리던 다리집이 이제는 상호로 되어 있습니다.
천막에서 시작해서 오늘날 이렇게 깔끔한 매장을 만들기까지 외길 떡볶이를 향한 열정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부산 떡볶이 맛집이란 생각이 듭니다.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바로 주문한 메뉴가 나왔으며 그릇도 세심함이 보였는데 한가지 색상이 아니라 알록달록해서 보기에 좋았는데 보기 좋은게 먹기 좋다고 테이블에서 맛을 보았습니다.
쫄깃쫄깃한 가래떡 맛이 좋았던 광안리 다리집
떡볶이하면 붉은 색의 떡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는데 광안리 다리집 떡볶이의 떡은 다른 곳과는 달리 커다른 가래떡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가래떡을 어묵 국물 안에 넣어 삶아 가래떡에 양념맛이 베어들게 한다고 합니다.
또다른 특징은 보통 떡볶이는 떡과 어묵이 함께 들어가 있는데 광안리 다리집에는 어묵이나 채소 없이 굵은 가래떡을 고추장 양념에 조려내는 특징이 색달라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떡은 좋아하지 않지만 워낙 유명하다고 와이프가 말해서 맛을 보니 하얗고 두꺼운 가래떡을 빨간색의 양념으로 무장한 가래떡 맛을 보니 쫀득쫀득한 질감의 식감과 고추장의 양념이 잘 어우러진 맛으로 남여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맛이란 느낌이 들었으며 특히 고추장 양념의 감칠맛이 완전 입안에 착 감기는듯해서 넘 맛났습니다.
집에서 찍어온 사진을 보니 별도로 양념장을 판매하고 있는듯해보였는데 가격은 물어보지를 못해 알수가 없었는데 다음에 기회가되면 양념장을 구입해서 집에서 만들어 먹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광안리 다리집 오징어튀김
떡을 맛보고 다음으로 오징어튀김도 맛난다고 해서 보니 별다른 특징은 육안으로 알 수 없었으나 푹신한 튀김옷에 두툼하고 길며 쫄깃한 오징어의 식감은 좋았으며 오징어 튀김을 떡볶이 양념장에 찍어 먹으니 양념맛이 더해져서 더욱 맛있게 느껴졌는데 사실 떡볶이보다 오징어튀김이 더 유명하다고 합니다.
광안리 다리집 오뎅
부산하면 오뎅이라고 할 정도로 오뎅은 부산에서 유명해서 왠만한 맛으로 오뎅의 내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생각하며 맛보았던 광안리 다리집 오뎅은 퍼지지 않아 물렁물렁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대부분 가게에서 만들어지는 떡볶이의 오뎅은 오래 삶거나 덜 삶아 어중간한 맛이 대부분인데 이날 먹은 다리집 오뎅은 적당히 삶아진 맛에 물컹한 맛이 아닌 적당한 씹는 식감에 오뎅 특유의 국물맛까지 내 입맛에는 괜찮았다는 생각입니다.
오뎅도 그냥 먹기보다는 떡볶이 양념장에 역시 찍먹해서 먹어야 제맛이라 맛나게 먹었는데 양념장이 완전 만능양념장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왠만한 동네에는 있다는 떡볶이집이 이제는 잘 찾아보기 힘든데 부산에 이렇게 유명한 떡볶이집이 있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오후시간이었습니다. 부산 광안리에 오시면 남천동 다리집 떡볶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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