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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함안여행을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경남 함안 무진정으로 날씨가 갈수록 더워질수록 우리 선조들이 이곳에서 여름을 시원하게 보냈을 생각을 하니 저도 올여름 이곳에서 보내고 싶음 마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
함안여행 함안 무진정 첫 눈에 반한 여름 여행지 가볼만한곳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 때문에 살짝 짜증이 나는 여행이었는데 이곳 무진정에 들어서는 순간 울창한 푸른 숲을 보면서 그 그늘 아래로 서니 금새 짜증은 날아가고 마치 가뭄 속에 단비를 만난듯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 055-580-2301
▶ 주소 : 경남 함안군 함아면 괴산4길 25 (함안면 괴산리 547)
▶ 주차 : 가능
▶ 경남유형문화재 제158호
▶ 조선시대 누(정)각
▶ 주변여행지 : 함안박물관, 함안말이산고분군,함안연꽃테마파크, 악양둑방길, 악양생태공원,입곡군립공원,고려동유적지,무기연당
돈화문과 괴산재
무진정에 들어가면서 먼저 찾은 곳은 함안 조씨 문중 재실인 괴산재로 들어갔는데 돈화문을 지나 괴산재로 들어가니 괴산재도 아름다운 한옥의 풍경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괴산재에서 무진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서 이 길을 따라 올라가나 한채의 한옥이 나타났는데 이곳이 바로 무진정입니다.
아름다운 연못을 품은 함안 무진정
무진정으로 들어서서 먼저 무진정의 입구에서 입구에서 와이프의 인증샷을 담았는데 대문안의 무진정이란 편액은 조선시대 문신이었던 주세붕이 쓴 것이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안 무진정 어떤 곳인가
함안 무진정은 조선시대 문신 무진 조삼이 기거하던 곳으로 명종 22년인 1567년에 후진을 양성하면서 여생을 보내기 위해 지은 정자로 조삼선생의 호를 따라 무진정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앞면 3칸, 옆면 2칸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자와 모양이 비슷한 팔각지붕입니다.
지금의 건물은 1929년 4월에 중건하였다고 하며 조선시대 초기의 정자의 형식을 잘 표현하고 있어 기둥 위에 아무런 장식이나 조각물이 없어 소박하면서도 단순한 팔각지붕 건물이며 온돌방으로 되어 있으며 1976년 12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58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함안 무진정에서 조삼선생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는데 조삼선생은 1489년 진사시에 합격했으나 연산군이 폭정하자 학문에만 전념하였으며 이후 중종이 즉위하자 성균관에 입학하여 연산군 폭정의 주범인 유자관의 처벌 상소를 올려 화제가 되기도 하였으며 춘추관 편수관을 지냈던 조선시대 문신 조삼이 살았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시대 1567면 명종 22년에 조삼선생을 추모하기 위해서 연못가에 정자를 세우고 조삼선생의 호를 따서 무진정으로 불렀으며 조선시대 건축물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진정을 둘러보면서 주위에 잠시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드는 것이 찜통 더위속에서도 이곳에서는 마치 신선이 사는 것 같은 느낌을 주면서 더위는 날아가고 시원한 느낌이 마음속 깊이 다가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수려한 풍경의 이수정
무진정과 함께 무진정 앞에 위치하고 있는 연못은 여름이 되면서 녹음이 절정에 이르렀으며 그 푸르름이 푸른 하늘과 함께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석교을 따라서 이수정(연못 이름)을 둘러보고 연못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보면서 한국적 아름다움이 이런 것이구나하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드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무진정과 이수정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이곳을 둘러싸고 있는 울창한 수목으로 오래된 고목이 운치를 더해주고 정자는 포근하게 안아주는 느낌이었으며 특히 이수정안의 섬에는 영송루가 있으며 이곳과 돌다리로 연결해서 더욱 운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연못의 둘레길을 걸으면서 사진을 담아보니 무진정에서의 역광과는 달리 완전한 색감이 드러나면서 이수정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들어났으며 특히 연못과의 반영사진은 푸른 하늘과 함께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함안 무진정을 처음 방문하면서 다음에는 4월에 해마다 무진정에서 열린다는 함안낙화놀이에 꼭 와서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든 곳으로 그 황홀한 풍경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습니다.
함안 여행을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경남 함안 무진정은 무더위도 한방에 날려버릴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어서 함안 여행시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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