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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중순에 들어서면서 전염병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아직 개학을 하지 못할 정도로 코로나19의 위력이 대단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
부산 남천동 맛집 구포국수 남천점 착한가격의 잔치국수 얼큰국수 맛집
전염병이 돌면서 전세계적으로 대처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치료제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확산을 막기 위해서 최대한 방콕을 하고 있어서 집에만 있기에 갑갑하고 볼일도 있어서 할 수 없이 와이프와 함께 남천동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 주소 : 부산 수영구 광남로 36 (남천동 7-18 1층 ☎ 051-611-1561)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구포국수 남천점은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에서 도보로 6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로 옆 1분 거리에 수영구청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부산 국수 맛집 구포국수 남천점 메뉴
구포국수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식당 중앙에 떡하니 국수 2,000원은 정말 파격적인 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가장 착한 가격인 멸치국수를 비롯하여 다양한 국수 맛을 볼 수 있는데 와이프랑 저는 잔치국수와 얼큰국수를 주문하였습니다.
구포국수 남천점에서는 주문을 할때 바로 선결제를 해야하는 시스템인데 이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도입한 것으로 물도 셀프로 손님이 직접 따라서 먹어야 합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착한가격이라서 이해가 되죠.
착한 가격의 구포국수
주문을 하고 테이블에 앉아 보니 눈 앞에 계란이 3개가 보였는데 자그마하게 1개 500원에 팔고 있었는데 이것도 매상에 솔솔한 재미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구운 계란의 노란자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날은 패스했습니다.
구포국수에 담겨 있는 역사적 의미
부산에서는 국수하면 구포국수를 떠올리게 되는데 구포국수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부터 이면 한국전쟁때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즐겨 먹으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고 구포지역에서 만들어 구포국수라 불리우지만 부산 북구 구포에서는 정작 맛있는 구포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찾기 힘들다는 아이러니가 있는데 통상 구포국수라고 하면 일세강점기 국수 생산의 거점이었던 구포지역에서 생산, 판매 되었던 국수를 의미합니다.
당시 구포국수는 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의 특징이 그대로 반영된 음식으로 구포가 바다와 인접해서 있어 바닷바람으로 짠맛과 낙동강 강바람이 만나서 자연건조 시켜 소면을 만들기 적합했던 구포의 기후로 면발의 쫄깃한 맛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구포국수는 몇몇 국수집이 아직도 부산에서 유명하지만 기업형태로 남아 있는 것은 현재 (주)국포국수가 대표적이며 부산에 여러 체인점이 있어서 구포국수의 맛을 볼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날 주문한 잔치국수와 얼큰국수가 잠시후 테이블에 도착하였으며 테이블세팅은 착한가격이라서 정말 간단한데 국수와 김치 딱 2가지로 보기에는 조촐합니다.
국포국수 잔치국수
보통 국수하면 잔치국수를 떠올릴 정도로 국수를 먹을 때 가장 기본적인 국수메뉴인 잔치국수는 이름그대로 회갑, 행일, 결혼식 등 집안의 잔치가 있을때 축하, 장수 등의 의미를 담아서 찾아온 하객들에게 대접하여 잔치국수라고 한다고 하는데 한마디로 잔치할때 먹는 국수란 의미입니다.
보통의 잔치국수는 멸치를 삶은 물에 삶은 국수 면발을 물기를 빼고 넣고 김가루, 단무지채, 당근채, 부추 등 몇가지 고명을 올려 비주얼상으로도 색색이 이쁘게 보입니다.
구포국수 얼큰국수
잘 삶아서 쫄기한 맛을 보여주었던 국포국수의 얼큰국수는 이름 그대로 국물맛이 매콤한 맛이 살아 있는 얼큰한 맛이어서 개인적으로 넘 좋았습니다.
잔치국수의 깔끔한 맛과는 달리 색깔부터 붉그스레하였으며 약간의 기름기도 있어서 해장에도 좋을 것 같아 보인 얼큰국수였습니다.
한번씩 국수가 땡길때가 있는데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식당에서 먹던 그 맛이 나지 않을때 가까운 구포국수를 검색해서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가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게다가 착한 가격이라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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