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역 맛집 동래 뚱보집 뒷고기 껍데기 돼지특수부위 고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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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최대의 명절이라는 설날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제사를 지내고 온가족이 제사음식으로 아침을 먹고 다함께 CGV에 가서 부담없이 볼 수 있는 히트맨 영화를 한편보고 나니 반나절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

동래역 맛집 동래 뚱보집 뒷고기 껍데기 돼지특수부위 고기집

아침을 많이 먹어서 점심은 간단하게 먹고 오후에는 모두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저녁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밖에서 고기를 구워먹자는 의견에 설날 영업하는 곳을 주위에 찾았으나 대부분 휴무라서 집에서 가까운 동래역으로 갔습니다.

동래 뚱보집 위치

▶ 주소 : 부산 동래구 명륜로129번 다길 12-1 (명륜동 551-33, ☎ 051-555-3226)

동래 뚱보집은 부산지하철 동래역 4번출구에서 1분 거리의 골목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별도의 주차장이 없어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인 지하철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리며 차를 가지고 올 경우 동래역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동래역 명륜1번가에는 설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게들이 열었는데 오후 5시쯤가니 제법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으며 우리는 메뉴로 흔히 뒷고기라는 돼지특수부위 전문점인 동래 뚱보집을 찾아갔습니다.

오후 5시 조금 넘은 시간에 들어가서인지 가게안에는 1테이블만 손님이 있고 우리가 2번째 손님이어서 한가로와서 좋았으며 실내는 원형테이블로 둘러앉아서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으며 주방은 오픈되어 있어 신뢰감을 주었습니다.

SBS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 방영 뚱보집

뚱보집은 전국적인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돼지고기특수부위 전무점으로 170개가 넘는 가맹점을 가지고 있어서 믿고 먹을 수 있는 돼지고기 뒷고기 전문점으로 동상이몽에 나왔던 맛집으로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돼지고기 뒷고기 특수부위 유래

뒷고기를 생각하면 과거에는 상품가치가 낮아서 많이 판매되지 않았으나 1980년대에 김해 도축장에서 작업하던 기술자들이 상품성이 낮은 고기들을 조금씩 잘라내서 포장마차나 선술집에서 용돈벌이용으로 판매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정식유통되어 볼살, 턱밑살, 혀살, 항정살 등 특수부위는 가격이 저렴하여 인기를 얻었다고 하는데 이날 메뉴판을 보니 저렴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흔위 뒷고기라고 부르는데 이는 도축기술자들이 돼지고기의 맛있는 부위만 빼돌려서 먹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돼지머리 뒷부분에서 나온 고기라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돼지고기의 각부분의 명칭은 다음과 같으며 동래 뚱보집에서는 가오리살, 모소리살(항정살), 꼬들살, 오겹쌀, 껍데기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동래 뚱보집 메뉴

메뉴판을 보고 우리는 모두 맛보기 위해서 고기모듬을 주문하였으나 이날 꼬들살은 맛보지 못하고 오겹살, 목소리살, 가오리살과 껍데기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돼지 특수부위 맛집 동래 뚱보집

돼지고기 특수부위는 돼지 한마리를 기준으로 약 200~400g 밖에 나오지 않아서 쉽게 맛볼 수 없는 꼬들살, 가오리살, 모소리살을 이곳 동래 뚱보집에서 맛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돼지고기하면 삽결살, 목살, 돼지갈비 등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름도 생소한 가오리살, 모소리살, 꼬들살 등 색다른 맛이라서 조금은 생소하면서도 호기심을 자아내게 합니다.

동래 뚱보집 테이블세팅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테이블 세팅을 해주었는데 테이블 세팅은 돼지고기와 함게 먹으면 맛을 돋아주는 것들로 나왔으며 함께 숫불도 넣어주었는데 뚱보집에서는 인체에 무해한 전연 야자숯만 사용한다고 되어 있어서 더욱 신뢰감이 갔습니다.

묵국, 파절임, 명이나물, 마늘, 땡초, 멸치젓갈, 쌈장, 쌈무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이한 것은 묵국이었으며 개인적으로 이중에서 파절임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색다른 맛의 돼지 특수부위 모듬

드디어 이날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돼지특수부위 모듬이 나왔는데 부위별로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느데 생긴 모양이 조금씩 다 다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불판을 올리고 잠시 불판에 열이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함께 나온 돼지 비계로 불판에 한번 기름칠을 하고 돼지특수부위를 하나씩 올려 굽기 시작했습니다.

돼지특수부위를 들었지만 막상 굽다가 이러 저리 섞이면서 부위가 구분이 돼지 않았지만 우리가 흔히 먹는 삽겹살, 목살과는 완전히 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처음에는 멸치젓갈에 살짝 찍어서 먹어보니 꼬들꼬들한 맛이 좋았으며 씹을수록 부드러우지면서 담백하고 쫄기한 식감이라 폭풍흡입했습니다

동래 뚱보집은 고기와 함께 계란찜도 특별했는데 맛이 넘 좋아서 한번 먹으면 계속 숟가락이 가는 맛이라 뚱보집에서는 계란찜은 필수 인듯합니다.

고기를 쌈무와 함께 먹어도 보고 멸치젓갈에도 찍어서 먹고 콩가루에도 찍어 먹고 소스에도 찍어 먹어보니 먹는 방법에 따라서 완전 색다른 맛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인생 돼지껍데기 맛집 동래 뚱보집

돼지 중에서 가장 특이한 식감이라할 수 있는 것은 역시 껍데기로 특유의 식감때문에 갈수록 찾는 이가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름기 가득한 돼지껍데기를 불판위에서 바짝 구워서 먹으면 그 쫄깃한 식감과 맛이 중독성이 강해서 돼지 껍데기의 매력에 쏙 빠져들고 맙니다.

동래 뚱보집에서는 돼지 껍데기를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어떻게 구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어 좋았으며 불판 위에 껍데기를 올리고 껍데기 전용 누름쇠를 골고루 눌러주면서 맛있게 구워줍니다.

우리는 조금 바삭한 껍데기가 좋아서 초벌된 껍데기를 한번더 살짝 구워서 먹어보니 완전 겉은 바싹 속은 촉촉한 젤리를 먹는 듯해서 넘 맛나게 먹었습니다.

동래 뚱보집 된장짜글이밥

이름도 독특해서 한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 된장짜글이밥은 기본 된장국에 밥이 추가된 듯한 비주얼로 된장국이라기 보다는 국물이 적으면서도 강된장도 아닌것이 조금은 생소했는데 여기에 밥과 김가루가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된장짜글이밥을 주문하고 이것을 고기를 먹던 불판위에 올리고 조금더 끓여서 국물이 줄어들도록 기다리면서 살짝 저어주고 나서 맛을 한번 보니 된장이 들어가서 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짠맛이 나지 않으면서도 된장의 독특함에 김가루의 단맛이 더해져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