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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남해에 개인적인 일로 잠시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급 냉면이 먹고 싶어져서 진주냉면으로 유면한 진주 하연옥 본점을 찾았습니다. ^^



진주냉면 맛집 진주 하연옥 본점 해물육수와 육전 환상적인 조합 진주육전냉면



냉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평양냉면인데 캄보디아 여행을 하면서 평양냉면을 먹을려고 알아보니 예약하지 않으면 못먹는다고 해서 포기했었는데 평양냉면 다음으로 남쪽에서는 진주냉면이 유명한데 이번에 진주냉면을 먹으러 고고씽했습니다.



진주냉면 맛집 진주 하연옥 본점 위치


▶ 주소 : 경남 진주시 진주대로 1317-20 (경남 진주시 이현동 1191, ☎ 055-746-0525)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0:30 


 

 

 
 

 

70년의 세월을 자랑하는 진주냉면 하연옥

 


진주냉면은 1945년 개업을 한 이후 지금까지 70년이 넘는 시간동안 진주냉면을 고수한 진주맛집으로 20여년 전에는 부산냉면이었다가 진주냉면으로 상호가 바뀌었고 현재는 하연옥으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출간된 <조선의 민속전통>이란 책에도 냉면 중에서 평양냉면과 진주냉면을 제일로 뽑고 있으며 진주냉면은 진주 지방의 양반가의 특식 또는 기방의 야식으로 유명하였습니다.


진주냉면은 남쪽의 풍요로운 식재료가 결합되어 탄생한 음식으로 멸치, 다시마, 소고기 사태를 주재료로 하여 제조에만 2박 3일의 시간이 소요되며 이후 15일간 저옥숙성으로 맛을 내며 특히 달군 무쇠로 잡내를 잡아 풍부한 향미와 감칠맛나는 풍미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진주냉면 하연옥 메뉴



이날 와이프와 함께 주문한 것은 진주 비빔냉면과 한우 육전으로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서 다행이 손님이 빠져나가서 얼마 기다리지 않아서 바로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새콤달콤하고 고소한 비빔냉면



진주냉면은 다른 지역의 냉면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서 처음 먹는 이에게는 색다른 맛을 제공하는데 진주냉면의 특색은 육전 고면과 진한 해물향으로 인해 다른 지역의 냉면보다 더욱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냉면보다는 비빔냉면이 더 풍부한 맛을 주기 때문에 이번엔 비빔냉면을 선택했는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고 새콤달콤하면서도 고소함이 입안가득 퍼지는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육전, 배, 오이, 달걀지단 등이 가득 올려진 다양한 고명과 함께 쫄깃한 식감의 면은 정말 매력적으로 해물육수에 메밀국수를 넣은 진주 향토음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진주 하연옥 비빔냉면과 찰떡 궁합을 자랑하는 육전



둘 이상이라면 꼭 추천하고픈 음식 조합이 바로 비빔냉면과 육전의 조합으로 새콤달콤하면서 매콤한 비빔냉면과 부드러운 한우 육전의 조합을 쉽게 젓가락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먹은 후에 육전과 육회를 주문해서 먹으면 두배의 먹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


육전을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소고기선지국으로 시원하면서도 담백하고 기름지지 않은 개운한 국물맛이 좋았으며 샐러드로 싱싱함이 그대로 묻어나와서 맛있었습니다.

 

 

비빔냉면을 조금 먹고 있으니 드디어 육전이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살짝 계란옷을 입혔으며 두께는 두껍지 않고 얇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입안에서 한우의 맛을 부드럽게 느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육전은 기름지지 않아 무엇보다 좋았으며 고소한 맛이 먹는 동안 입안내내 감사주었고 비빔냉면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되는 것 같아서 비빔냉면과 찰떡 궁합이라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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