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가장 고민한 부분 중의 하나가 일몰을 보고 싶었는데 어디에서 볼까하는 것으로 제주 여행의 첫날 동선을 고려해서 찾았습니다. ^^
제주 일몰 명소 제주 수월봉 화산 쇄설층 화산학 교과서 노꼬물오름 고산
제주여행 첫날 최종적으로 선택한 제주 일몰 명소로 제주 수월봉을 선택하여 첫날을 마무리하려고 찾아갔는데 제주 수월봉은 제주 일몰 명소로 눈으로 감상하기에는 좋은 곳이었으나 사진으로 담아내기에는 다소 아쉬운 포인트여서 그냥 둘러보기만했습니다.
제주 수월봉 위치
네비 주소 : 제주시 한경면 노을해안로 1013-70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763)
천연기념물 제513호 제주 수월봉 녹고물오름(노꼬물오름)
제주 수월봉은 해발 77m 높이의 제주 서부지역의 조망봉으로 정상에사 바라보는 풍광은 바라보는 이의 가슴을 시원하게 뻥 뚫어주는 곳입니다.
특히 깍아지른 듯한 수월봉 해안절벽은 동쪽으로 약 2km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 절벽을 '엉앙'이라고 부르며 벼랑 곳곳에는 샘물이 솟아올라 '녹고물'이라는 약수터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 수월이과 녹고라는 남매가 홀어머니의 병구완을 위해 수월봉에 오갈피라는 약초를 캐러 왔다가, 누이인 수월이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자 녹고는 슬픔을 못이겨 17일 동안을 울었다고 합니다.
이 녹고의 눈물이 곧 녹고물이라고 전하며 수월봉을 '녹고물 오름'이라고도 합니다.
제주 수월봉 정상에서 바라보면 차귀도, 누운섬, 당산봉을 비롯하여 광할한 고산평야와 산방산, 한라산이 두루 보이고 날씨가 맑은 날은 가파도와 마라도까지 보일 정도로 경관이 뛰어난 곳입니다.
화산학 교과서 제주 수월봉 화산 쇄설층
제주 수월봉은 약 18,000년전 뜨거움 마그마가 물을 만나 폭발적으로 분출하면서 만든 고리모양 화산체의 일부라고하며 수월봉에서 분출한 화산재는 기름진 토양이 되어 신석기인들이 정착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되어 주었습니다.
수월봉 정상에는 새, 억새와 더불어 해송, 까마귀쪽나무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가파른 절벽에는 물수리, 매, 바다직박구리, 흑로, 가마우지, 칼새 등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수월봉 아래쪽은 엉앙길이라고 불리는 길이 있는데 이곳에는 녹고의 눈물, 갱도진지, 화산재 지층과 화산탄 그리고 수월봉 정상에 고산기상대가 위치하고 있으며 엉알과 화산재 지층, 검은모래 해변, 해녀의 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산학 교과서 수월봉
약 1만 4천년 전 수성화산으로 태어난 수월봉은 제주에서 노을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 수월봉은 강력한 수성화산 폭발로 태어났지만 지금은 파도와 바람에 깎여 본래의 모습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수월봉에서는 화산이 폭발했을 당시 화산분출물이 어떻게 흘러가며 쌓였는지를 볼 수 있는 화산쇄설층이 있어서 지질학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수월봉은 뜨거운 마그마가 물을 만나 폭발적으로 분출하면서 만든 고리모양 화산체의 일부입니다.
참고로 제주 일몰명소로 찾아간 수월봉에서 풍광은 좋았으나 일몰을 사진으로 담기에는 적당한 장소가 아니어서 일몰은 수월봉 아래쪽에 위치한 차귀도 선착장으로 내려가서 차귀도일몰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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