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을 뽑으라면 빼놓을 수 없는게 국수가 아닐까 하는데 국수 맛의 생명은 역시 육수인데 집에서 국수 육수를 맛있게 뽑아내기란 쉬운 것이 아니죠. ^^
김해 대동할매국수 땡초맛이 칼칼한 구포 국수 전설 맛집 백종원 3대천왕 맛있는 녀석들
국수 한그릇이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 조금의 수고스러움도 괜찮지 않을까해서 와이프랑 차를 몰고 김해를 가자고 나섰는데 다행이 우리집은 산성터널과 가까워서 바로 금정산을 넘어갈 수 있어서 금방 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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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동할매국수 위치 및 주차장
▶ 네비 주소 : 경남 김해서 대동면 동남로 45번길 8 (경남 김해서 대동면 초정리 952-25, ☎ 055-335-6439
부산에서 차를 가지고 가서 주차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김대 대동할매국수에는 별도의 주차장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어 주차 걱정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데 찾아오시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차를 가지고 국수를 먹으러 오십니다. 주차장은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김해 대동할매국수 앞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김해 대동할매국수 영업시간
▶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7시
▶ 휴게시간 : 오후 3시 ~ 3시 30분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공휴일 제외)
김해 대동할매국수 메뉴 및 계산은 선불
김해 대동할매국수 메뉴는 단 하다 잔치국수라서 메뉴 선택의 고민은 따로 하실 필요가 없고 다만 보통으로 할지 곱배기로 할지만 결정하면 됩니다. 다만 김해 대동할매국수에서는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자리를 배정받으며 주문과 동시에 계산을 선불로 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해 대동할매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
김해 대동할매국수는 메뉴는 하나라도 먹는 방법에 따라서 2가지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데 바로 물국수와 비빔국수로 나오는 것에 따라서 본인이 원하는 맛으로 바로 선택해서 먹으면 되는데 저는 비빔국수로 먹다가 물국수로 해서 먹었습니다.
물국수
잔치국수에 육수를 자작하게 넣고 땡초를 함께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비빔국수
비빔국수는 땡초, 참기름 2방울, 육수 약간을 넣어서 비벼 먹으면 됩니다.
세월의 흔적이 담겨 있는 김해 대동할매국수
부산에서 국수하면 구포국수를 말하는데 구포국수는 낙동강변을 끼고 있어서 강바람과 바다바람이 함께 섞여 짠맛이 스며들어 짭쪼름한 맛이 특징인데 여기에 쫄깃한 맛이 더해져서 더욱 유명하다고 합니다.
김해 대동할매국수는 백종원의 3대천왕을 비롯하여 맛있는 녀석들, 모닝와이드 등 다양한 방송에 소개되었을 만큼 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서 점심시간이면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게이 들어서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주방쪽을 보니 할머니 한분이 계시던데 이분이 맞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대동할매라고 불리우는 분이 주방을 지키고 계시는 것 같아 보였는데 나이가 보기에는 90 가까이 되어 보여 김해 대동할매국수의 맛이 할머니 나이 만큼이나 오래되었을 것이라 짐작이 됩니다.
김해 대동할매국수는 대동할머니가 시집을 갔으나 28살에 신랑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두살박이 딸과 친정으로 와서 5일장에 국수를 팔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그 세월이 1959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60여년이 흘렀다고 합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국수가 2그릇 나왔습니다. 곱배기로 시켜서 양이 조금 많아 보이는데 국수 고명으로는 채 썬 단무지, 김가루, 부추, 깨소금과 양념장이 올라와 있는데 특별한게 없어보이는데 이게 어떻게 그렇게 맛이 있는지 호기심이 생깁니다.
김해 대동할매국수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물국수로 먹을지 비빔국수로 먹을지 먼저 결정해야하는데 와이프는 물국수로 먹고 저는 비빔국수로 해서 먹었습니다.
국수 외에는 별다른 반찬이라고 해야 깍두기가 전부이고 국수에 넣을 양념장꼬 땡초, 그리고 핵심인 육수로 맛을 더해 먹으면 됩니다.
김해 대동할매국수의 육수는 멸치와 솔치
김해 대동할매국수의 맛은 육수에 특징이 있는데 이 육수는 멸치에서 똥을 제거하지 않고 통멸치를 넣어서 4시간 동안 끓여서 육수를 만들어 쌉싸름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색깔은 뽀얀고 누르끼리한데 기름기가 조금 있는데 집에서 보통 우리가 만드는 멸치육수와는 약간의 다른 맛을 내고 있습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육수의 비밀이 소개되었는데 김해 대동할매국수의 육수에는 청어 새끼를 말린 솔치를 섞어서 육수를 내고 있어서 더욱 진하면서도 구수한 색다른 맛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김해 대동할매국수 땡초맛이 칼칼한 구포국수 전설 맛집
본격적으로 맛을 보기 위해서 국수에 육수를 붓고 땡초를 조금 넣어서 젓가락으로 휘리릭 저어서 한입 크게 먹어보니 육수의 쌉사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고 짭쪼름하고 쫄깃한 면발이 식감을 더해주면서 후루룩~~~후루룩 ~넘나 목구멍으로 잘 넘어갑니다.
가게 이름 그대로 할매국수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의 맛으로 마치 고향에 온 듯한 맛에 잠시 감상에 젖어들게하기도 하는게 한번 먹고 나면 오래 기억에 남는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콤하고 칼칼한 맛을 좋아해서인지 땡초를 조금 과하게 넣어 먹어보니 더욱 떙기는 맛이 한 그릇으로 모자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맛이었으며 물국수와 함께 양념, 땡초, 참기름을 더한 비빔국수도 집에서 간편식으로 먹던 국수와는 완천 차원이 다른 맛이라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려한 맛은 아니지만 은은하면서도 할머니의 향기가 그대로 묻어나는 고향의 맛이라서 더욱 좋았던 김해 대동할매국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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