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개인적으로는 딱 2가지가 떠오르는데 하나는 고대의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지와 다른 하나는 현대의 캄보디아 킬링필드라는 굴곡진 아픈 역사입니다.




캄보디아 씨엠립 여행 와트마이 사원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작은 킬링필드 The Killing Fields Wat Thamei




오전에 캄보디아 톤레삽호수에서 쪽배를 타고 수상가옥과 함께 맹그로브 숲을 둘러보고 나서 오후 점심을 먹고 캄보디아 마지막 일정으로 찾은 곳이 앙코르 유적지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킬링필드(죽음의 들)이라고 불리우는 '와트마이(Wat Thamei)'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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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씨엠림 와트마이 Wat Thmei


캄보디아 와트마이 사원에는 1975년 폴 포트가 이끌었던 크메르루즈 정권이 4년에 걸쳐서 캄보디아인 150만명 이상을 학살한 사건일 킬링필드 대학살 당시에 희생되었던 씨엠립과 앙코르와트 유적지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해골을 모아놓은 사원입니다.


킬링필드 대학살의 유령탑을 캄보디아 수도 프롬펜에 있지만 이곳 와트마이 사원이 지어지면서 많은 희생자 유골들을 이곳에 모셔왔다고 합니다.







캄보디아 킬링필드


캄보디아 급진 좌익 무장단체인 크메르루주는 1975년 4월 캄보디아 정권을 장악하고 폴포트가 이끈 크메르루주 정권은 1979년 전복되기까지 4년에 걸쳐서 캄보이다인 150만명 이상을 학살하면서 20세기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잔인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크메르는 민족이름이며 루주는 프랑스어로 빨갛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크메르루주는 자신들의 말을 들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당시 캄보디아 인구의 3분의 1이 사라졌는데 특히 지식인과 기술자들이 많이 희생되면서 캄보디아의 문맹율이 더 높아졌다고 합니다.


종교인, 교사, 교수, 의사, 판사, 검사, 안경쓴 사람, 피부 하얀사람, 화장하는 사람, 술 담배하는 사람, 배나온사람, 사치하는 사람, 손바닥에 굳은살 없는 사람 등 노동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이 학살대상이었다고 합니다.









캄보디아 문맹율


캄보디아 킬링필드 이후에 문맹율이 급속히 낮아지면서 현재에도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간판에 이빨이 그려져 있으면 치과를 의미한다고해 정말 놀라웠습니다.


웃어야될지 안타까워해야할지 문맹율을 여실히 보여주는 곳이 출근부라고 하는데 처음 출근한 사람이 사인에 동그라미를 하면 그 이후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번호에 동그라미를 하고 다음날 X를 하면 모두 따라서 X를 한다고 합니다. 앞사람과 똑같이 하는데 이것도 과거에 틀리게하면 붙잡혀갔다고 합니다.



캄보이다 와트마이 사원은 150만명 학살현장의 진짜 유골이 모셔져 있는 곳으로 막상 유골을 보고나서 보니 너무 작아서 진짜 유골이 맞는지 의심이 들었는데 확실하게 진짜 캄보디아인의 유골이 맞다고 합니다.


당시 공산당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잡아서 죽였으며 유골이 작은 것은 여자라고 보면 되며 유골 색깔이 흰색과 황토색으로 약간 차이가 있는데 지병이 있는 분을 땅에 묻으면 색깔이 변한다고 합니다.








지금의 캄보디아가 되기까지 근현대사



앙코르와트라는 세계적인 유적지를 가지고 있는 캄보디아가 어떻게 세계 최대빈국중의 한 나라로 되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 캄보디아 근현대사를 보면 쉽게 알 수있습니다.


과거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로 만들었는데 이에 프랑스는 베트남을 식민지로 만들면서 인도차이나라는 말을 만들었는데 이의 의미는 인도에서 중국까지 모두 자신의 땅으로 만들자는 의미가 담겨 있는 말로서 침략자 프랑스의 노골적인 야심이 담겨진 말이라고 합니다.


프랑스는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을 거쳐서 중국을 식민지로 만들 계획을 세웠으며 베트남과의 전쟁에서 대패를 하고 물러나고 일본이 베트남으로 들어오고 다시 캄보디아로 들어오는데 이상하게도 태국은 일본과 연합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일본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자동차 핸들도 일본과 같이 우리나라와 반대입니다. 

일본이 망하고 월남전쟁이 일어나는데 베트남 전쟁은 월남에서만 해고 월맹에서는 하지 않았으며 10년동안 전쟁을 했지만 중국이 월남전에 참전하지 않으면서 소모전이 되었죠.

베트남 하노이에서 라오스, 캄보디아 국경을 넘어와서 베트남 남쪽호치민을 꺼꾸로 공격을 하는데 이것을 막을 방법이 없어 이에 캄보디아에 쿠테타를 일으키는데 이 쿠테타로 캄보디아인 70만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이때 미국 닉슨 대통령이 사망하자 당시 캄보디아 폴포트가 정권을 잡으면서 미국을 도와주었던 사람들을 모두 죽이게 되는데 그게 바로 캄보디아 킬링필드로 150만명이 넘는 캄보디아인이 죽게 됩니다.





폴포트 정권이 물러나고 소련을 등에 업은 베트남 군대가 들어와서 캄보디아는 10년동안 식민지를 살게 되고 물러나면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내전을 겪으면서 민주국가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기까지 프랑스, 미국, 중국, 일본, 소련, 태국, 베트남 7개 국가가 지금의 캄보디아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캄보디아를 33년쨰 독재하고 있는 훈센은 2018년 7월에 다시 대통령에 당선되었는데 사전 걸림돌이 될 사람들은 모두 제거하고 단독 출마로 당선되었으며 자신의 정권을 자식에게 물려주겠다고 합니다.

캄보디아는 현재도 폴포트의 세력들이 건재하게 남아 있어서 호텔 등 캄보디아 중요산업을 장악하고 있다고 합니다.

폴포트(Pol Pot, Saloth Sar)는 원래 이름이 Saloth Sar이었으나 캄보디아 김구선생같은 사람이었던 폴포트로 이름을 개명하였다고 하는데 원래 폴포트는 아주 유명한 민족지도자였으나 암살당하였으며 이후 자신이 제2의 폴포트라고 하면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폴포트는 부자집 아들이었으며 프랑스로 유학을 갔으며 여기에서 공산주의에 심취해왔으나 호치민과는 다른 길을 걸으면서 자신의 동족 150만명 이상을 죽인 사람으로 역사에 남게 됩니다.







마음을 비우게 만드는 사원



와트마이 사원 한쪽 건물안으로 들어갔는데 사방이 석가모니의 벽화로 가득채워져 있어서 놀라웠는데 석가모니의 일생을 화려한 색상으로 담아내고 있어 얼핏보면 무슨 그림일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그림을 해석해가면 더욱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부처님의 어머니는 아이를 낳기 위해서 엄마에게 가는 도중에 길에서 아이를 낳게 되는데 한마디로 난산이었으며 부처님은 엄마의 옆구리로 태어나게 되는데 요즘말로 제왕절개를 해서 나왔으며 엄마는 돌아시가게 됩니다.


부처님은 태어나서 일곱 발자국을 걷고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쳤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을 보니 연꽃이 일곱개네요.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너무 똑똑한 석가모니를 보면서 기뻐하고 있는 모습이 그림으로 넘 잘 담겨 있습니다.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밑에 사람없고 세상은 평등하다고 하자 점쟁이를 불러서 알아보니 이사람은 인도를 통일시키는 왕이 된다고 하면서 점쟁이가 대성통곡을 하는데 이사람은 아주 위대한 종교인이 되며 깨달음을 얻는 자가 된다며 자신이 이것을 보지 못하는 죽는 것이 너무 한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석가모니가 위대한 대왕이 되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교육을 시켰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는데 석가모니가 철학자, 종교인이 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하는 질문에 점쟁이는 성밖에 절대 혼자 내보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28살에 처음으로 성밖으로 나오게되는 석가모니는 사람이 죽은 모습을 처음 보게 되고 노인정에서 늙은 사람이 이렇게 많은 것과 병원에서 아픈 사람 보는 것, 아이 낳는 것도 처음 보게 되면서 생노병사에 대해서 알게됩니다.





석가모니가 아내, 자식을 성안에 남겨놓고 성을 떠나게 되는데 한마디로 사랑, 돈, 명예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의 옷을 거지옷과 바꿔입고 6년동안 고행을 하면서 지내고 보리수 나무 밑에서 깨달음을 드디어 얻게 됩니다. 


제자중 한명이 당신이 깨달았는지 못깨달았는지 믿지 못하겠다고 말하자 너는 나를 부모라고 생각하고 따라오라고 말합니다.






부처님은 6년만에 집에 오게되는데 그 모습이 남루하고 피골이 상접한 모습을 보고는 아내가 발을 닦아주고 있는 모습을 아들이 뒤에서 무서워 숨어서 지켜보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노래를 하는데 라울라(한국어로 혹덩어리라는 뜻)야 라울라야 니가 내가 가는 길을 잡는구나, 한마디로 너를 보니 내가슴이 아프구나.


그래서 아들의 머리를 빡빡 밀어버리고는 아들을 데리고 가서 부처님의 10번째 제자로 삼았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대승불교의 창시자가 바로 이 아들이라고 합니다.







부처님은 마지막으로 열반에 들어서면서 모든 중생은 나처럼 성인, 보살이 되고 깨달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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