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끝자락이라고 하지만 아직 낮이면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에 지쳐갈때 여름 별미로 인기가 많은 물회 생각에 오랜만에 물회맛집으로 소문난 연산동 포항물회를 찾아갔습니다.


연산동 포항회관 포항물회 20여년 전통의 1시간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새콤달콤한 한치 물회 맛집


물회하면 포항물회를 손꼽을 수 있는데 제주도와 동해안에서 생긴 음식이 물회로 선원들이 바다에 나가서 간단하게 먹을 음식으로 만들어 먹었던 것이 물회라고 하는데 여름이면 시원하고 새콤 달콤한 물회가 여름별미로 인기가 많죠.



연산동 맛집 포황회관 포항물회 위치

네비 주소 : 부산시 연제구 거제천로 182번길 42-2 (연제구 연산동 1127-28, ☎ 051-866-0480)



연산동 부산지하철 연산역 5번 출구나 7본 출구로 나와서 찾아가면 되는데 포항회관은 별도의 주차장이 없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가시면 인근의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합니다.




연산동 맛집 포항회관 포항물회 영업시간


연산동 포항물회는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입니다.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 오후 4시 (직원 점심시간 겸 저녁 음식 준비시간)




연산동 포항회관 포항물회를 먹을려면 가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가야하는데 포항회관은 기본적으로 1시간 전후는 기다려야 맛 볼 수 있는 물회 맛집으로 저도 몇번 갔는데 매번 1시간을 기다린 끝에 먹었던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오래 기다려야하는지는 가게에 들어서면 알 수 있는데 "물회는 준비된 음식이 아니라 즉석에서 바로 만들어야 제맛이 나기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있으며 대기표를 주면서 기다려야하는 시간을 말해주는데 일찍 가지 않는 이상 1시간 정도 기다려야한다고 미리 말해주기 때문에 처음 가시거나 바쁜 분들은 맛 볼 수 없는 물회맛집입니다.



이날도 대기번호 6번이었는데 입구에서 기다리고 테이블에서 주문하고 물회가 나오기까지 1시간 조금 더 걸린 것 같은데 한번 물회가 나올때 다섯 테이블씩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연산동 물회 맛집 포항회관 포항물회 메뉴


연산동 포항물회 메뉴는 학꽁치물회, 한치물회, 잡어물회, 가오리물회가 있는데 학꽁치는 학꽁치가 날때만 나오기 때문에 이날은 먹을 수 없어 한치물회와 잡어물회를 주문했습니다. 원산지 물회를 보면 한치, 가오리, 잡어, 학꽁치, 쌀 모두 국내산입니다.




포항물회 맛있게 먹는 방법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 수저통을 보면 물회 맛있게 드시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 밥은 뜨거우니 처음부터 함께 비비지 마세요. (곁들어 드시거나 나중에 비벼서 드세요)


또한 즉석에서 준비하는 음식이라 시간이 조금 걸리며 손님이 많을시 30분에서 1시간 기다려야 된다고 여러곳에서 안내하고 있어 인내심을 가진 분들만 맛볼 수 있는 물회입니다.


20여년 전통의 물회 맛집


부산에는 오래된 유명한 물회 맛집이 여럿 있는데 중앙동 동해물회, 자갈치시장 앞 명물횟집 그리고 연산동 포항회관 등이 있는데 연산동 포항회관도 Since 1995에서 알 수 있듯이 1995년 이후 지금까지 20년이 넘게 물회맛집으로 소문나 있습니다.




연산동 포항물회에서 주문을 하고 앉아서 기다리면 주문한 물회가 나오기 전에 기본적인 밑반찬이 나오는데 콩나물국과 상추, 깻잎, 마늘, 고추 등으로 콩나물국은 물회를 먹을때 매콤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1시간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새콤 달콤한 포항물회 한치물회


1시간을 넘게 기다려서야 드디어 주문한 한치물회와 잡어물회를 맛볼 수 있는데 내가 주문한 것은 한치 물회로 1시간 기다린 것에 비해서 조촐한 한상이란 생각이 들죠.



포항물회의 한치물회를 보면 위에는 김가루와 송송 썬 파 그리고 오이와 배가 아래쪽에 풍선하게 있는데 이게 물회인가라는 의심이 드는데 재료로만 12가지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젓가락으로 물회를 골고루 섞다보면 아래쪽에서 한치와 양념장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골고루 양념장이 스며들도록 비벼줍니다.



물회에 한치가 어디 있을까하고 아래쪽으로 뒤져보니 한치를 발견할 수 있는데 풍성한 물회 그릇에 비해서 한치의 양이 살짝 작은 것이 아쉬웠는데 회감이 조금 더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젓가락으로 한치를 양념장과 함께 먼저 맛보니 오~호 1시간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맛이 입안에서 가득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맛에 다들 1시간을 기다리는 것이겠죠.



양념장을 골고루 섞어서 보니 비주얼만으로도 입안가득 침샘을 자극해주는데 일단 그냥 이대로 몇번 먹고 상추와 함께 먹어보니다.



포황회관 포항물회의 맛은 양념장과 함께 다양한 재료의 맛이 어우러져서 입안 가득 차오르는 새콤 달콤한 맛이 일품으로 무더운 날씨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여름 별미 중의 별미가 아닌가 합니다.



포항회관은 한그릇을 물회를 준비하는 오랜시간만큼 정성이 가득 들어간 물회라서 더욱 맛있지 않나 하는 생각과 함께 주인의 물회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요즈음 같이 바쁜 일상에서 다른 곳에는 테이블에 앉으면 5분도 되지 않아 음식이 나오는데 비해서 한그릇 한그릇 이렇게 정성들여 준비하면 이익도 많이 남지 않을 것 같은데도 불구하여 여전히 이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더욱 맛있는 물회를 먹을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란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은 밥을 물회와 함께 비벼서 먹으면 더욱 맛있는데 물회 한그릇 먹었을 뿐인데도 오후 내내 배가 빵빵한 느낌을 주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가시기 바라며 기다리지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은 물회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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