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이제 아침 저녁이면 제법 추워서 벌써 가을은 어느 틈에 가버리고 겨울이 우리 곁에 찾아왔는지 옷의 두께를 보면 실감나게 하는 날입니다. 


70년대식 연탄구이 마포통 서원시장 안락동 맛집 마포통연탄구이 안락점


불금이라서 그냥 집에 들어가기는 그렇고해서 지인과 함께 간단하게 술한잔 약속을 하였는데 안락동 서원시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찾아간 곳이 바로 70년대식 연탄구이 마포통입니다.



70년대식 연탄구이 마포통 안락점 위치

네비 주소 : 부산시 동래구 충렬대로 359번길 15 (부산 동래구 안락동 423-8)





70년대 연탄구이 마포통 실내 인테리어를 보면 가게 이름처럼 70년대를 연상시키는 문구들로 채워져 있으며 둥근 철판에 연탄불로 고기를 구워먹어 연탄구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가게 한쪽에는 추억의 연탄이 제법 많이 쌓아 놓고 있고 벽면들도 70년에나 볼 수 있는 간판과 글귀들로 빼곡히 적혀 있는게 술한잔과 함께 추억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것 같죠.




70년대식 연탄구이 마포통 메뉴


서원시장에 새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보였는데 저렴한 가격대에 간단하게 소주 한잔 할 수 있는 깔끔한 곳이란 생각이 들었고 처음 들어갈때만해도 테이블이 대부분 비어 있었는데 나올때쯤에는 거의 가득차 있었네요. 이날 우리는 메뉴판을 보고 마포통 모듬 큰판을 주문했습니다.



소주 한잔 생각날때 안락동 서원시장 마포통연탄구이 안락점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는 사이 원형 철판 테이블에 기본 세팅을 해주었는데 주메뉴가 나오기 전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옥수수와 치즈, 똥집, 쫀득이, 소스, 마늘, 된장, 파재래기 등이 나왔으며 소스가 조금 특이해 보였습니다.





모듬 한판이 나왔는데 삼겹살, 항정살, 껍데기 등 돼지의 다양한 부위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데 모듬이라서 양이 제법 많아 보이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철판위에 고기를 올리고 연탄불에 직화로 부위별로 올려놓고 굽기 시작하는데 굽는 동안 제법 손이 많이 가지만 구워놓고 보니 먹음직하네요.



소주 한잔과 함께 고기쌈을 입에 넣으니 추운 겨울이지만 속이 따뜻해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부위별로 골라 먹는 재미도 있는데 특히 껍데기 정말 맛이 있죠.




한참을 구워서 제법 노릿노릿하게 맛있는 비주얼을 보여주는 고기와 함께 술한잔 먹으면서 그날의 회포를 풀고 추억속의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가 있는 70년대식 연탄구이 마포통입니다.




70년대식 연탄구이 마포통은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대에 다양한 부위의 맛을 볼 수 있으며 연탄 불맛에 구워먹는 맛이 일품이라서 가격과 맛에 반한 곳이는 생각이 드네요. 한번씩 고기가 땡길때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나올때 혹시나 해서 보니 국내산, 독일산, 캐나다산, 미국산, 중국산을 사용하고 있네요. 보통 국내산으로 이정도의 양이면 비싼데 원사지 표시를 보니 국내산과 외국산이 섞여 있어서 저렴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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