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서운암 들꽃축제를 가면서 통도사 암자들 중에서 몇군데를 둘러보았는데 보타암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있는 암자가 취운암으로 통도사에 올때마자 한번씩 앞으로 지나가보기는 했지만 한번도 들어가보지는 못했던 곳입니다.


통도사 취운암 봄풍경 취운선원과 지장시왕탱


통도사 취운암에서 지난 겨울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 4월말이라 파릇파릇한 봄색깔로 옷을 입은 초록색이 암자를 둘러쌓고 있어서 보기에 너무 좋았고 살랑살랑 루는 봄바람이 빰에 스치는 것이 엄청 기분을 업시켜주었습니다.



통도사 취운암 위치

네비 주소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95-1





통도사 취운암


통도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취운암에 대해서 알아보니 취운암은 조선시대 효종 1년인 1650년 우운대사가 창건하였으며 1975년인 정고 19년에 낙운대사가 중건하였다고 하며 1969년 태일화상이 다시 중수하였다고 되어 있습니다.





당초에서 취운암 뒤쪽으로 역대 고승들의 부도가 있었으나 지금은 통도사 부도전으로 모두 이전했고 취운암은 주 법당, 2층강당, 요사, 종가 등이 있으며 법당 뒤볖ㄴ에 산신각이 있으며 취운암은 총 6동 128칸에으로 암자로는 제법 큰 규모입니다. (출처 : 통도사 홈페이지)





통도사 취운암 지장시왕탱


통도사 취운암에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64호인 통도사취운암지장시왕탱이 있는데 1896년 조성된 세로 206.5cm, 가로 199.5cm로 동호, 진철이 제작에 관여하였다고 알려져 있으며 19세기 지장시왕도상 연구에 그 자료적 가치가 있다고 하는데 직접 보지는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출처 : 문화재청 홈페이지)


▲ 통도사취운암 지장시왕탱 Copyright ⓒ 문화재청 홈페이지


통도사 암자 여행 취운암의 봄풍경


통도사 취운암에서 통도사로 가는 길은 500m 정도인데 취운암을 나서면 만나게 되는 아치형 돌다리는 너무 이쁘고 통도사로 내려가는 오솔길은 저절로 치유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길입니다.




봄향기 가득한 통도사 취운암


통도사 취운암의 건물 아래쪽 모퉁이 마다 햇빛 잘드는 곳에는 꽃이 자라고 있었는데 특히 눈에 들어오는 꽃은 할미꽃과 금낭화로 따스한 햇살에 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이 지나가는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바라보게 만들죠.








금낭화도 분홍색을 띠면서 청사초롱처럼 매달려 있는 모습이 넘 이뻐서 카메라로 담지 않을 수 없게 만들죠.



취운암 주위 화단에는 이쁜 꽃들이 여기 저기 피어 있는데 밤이슬이 머금은 촉촉한 모습이 더욱 색깔을 진하게 만드는 듯합니다.










통도사에 생각외로 엄청 많은 암자가 있는데 적어도 서너번은 다녀야 모두 둘러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통도사 19암자 여행 (순례)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꼭 신자가 아니더라도 암자를 하나씩 둘러보면서 복잡한 일상을 잠시 떠나 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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