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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년 2월 24일은 정월대보름으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창문 밖을 바라보니 구름이 가득끼여 있고 심지어 조금 비가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
광안리 달집태우기 정월대보름 행사
일주일만에 다시 찾아온 주말은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기대를 했었는데 오늘도 역시나 날씨가 좋지 않아서 보름달은 보지 못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날짜 : 2024.2.24 토요일
▶ 장소 : 광안리 해변 (이안테라디움광안 오피스텔 앞 백사장)
▶ 14:00 ~ 16:00 수영야류, 좌수영어방놀이, 수영농청놀이 공원
▶ 16:00~ 17:00 권연태연희단(줄타기)공연, 소망포 달집감기, 지신밟기, 고사
▶ 17:58 ~ 18:20 달집 점화
▶ 시민참여행사 : 14:00 ~17:00 새해소망기원 소망포쓰기
▶ 부대행사 : 소망연, 부적판매 ( 10:00 ~ 17:00 ), 무료 차류 제공 (15:00 ~17:00)
토요일 아침 광안리해수욕장에 산책을 나갔다가 달집태우기 행사를 위해서 달집을 광안리해수욕장에 설치한 것을 보고는 저녁에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날씨가 좋지 않아서 둥근 보름달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광안리 달집태우기 정월대보름 행사
달집 안에는 한해의 소망을 적은 것을 넣어 두는데 개인의 소망을 비롯하여 가족의 평온함과 안녕을 담아서 기원해는 내용으로 가득채워져 있습니다.
해마다 전국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해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하고 있는데 부산의 경우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등이 대표적입니다.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를 통해서 한해의 액운을 막아주고 복이 오기를 기원하는 전통놀이 행사로 이날 광안리해수욕장에 참여하였습니다.
6시가 다되어서 광안리해수욕장에 도착하니 달집 주위에는 날씨가 추운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가 발디딜 틈 없이 달집이 잘보이는 곳에는 가득 차 있어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광안리 달집태우기
6시가 다 되어 가자 광안리 달집태우기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불은 붙이는 카운트 다운을 시작하면서 모든 관심이 달집태우기에 집중된 가운에 불은 붙이자 순식간에 아래쪽에서 위로 불이 활활 타오르면서 연기와 함께 모든 액운을 날려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붉은 화염이 순식간에 하늘 높이 타오르자 여기 저기서 환호성이 터져나오고 불꽃과 연기를 통해서 이곳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액운이 날아가는 것 같아서 나도 이 불길을 보면서 올해 우리 가족의 액운이 모두 타오르기를 빌어보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역시나 날씨가 흐려서 보름달을 볼 수 없었지만 이곳에 참여한 모두는 올 한해 자신의 소망과 가족의 소망을 당아 기원하는 마음으로 달집태우리기를 통해서 하나가 된 듯합니다.
둥근 보름달을 눈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모두가 마음속에 보름담을 품고서 나만의 소망을 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이날 광안리 달집태우기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2월 설날이 지나고 일주일 내내 봄비가 오면서 주말 정월대보름을 맞이해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보면서 나와 우리 가족의 액운을 날려 보내고 올 한해 우리가족의 건강과 소망을 빌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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