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우도 여행을 하면서 마지막날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하고 고민하였는데 벌교 꼬막정식, 녹동 장어탕, 여수 게장 등 여러 군데 중에서 시간상으로 제일 절약할 수 있는 곳인 벌교 꼬막정식으로 선택하여 벌교맛집을 찾았습니다.
전남 벌교맛집 거시기꼬막식당 남도 별미 벌교꼬막정식
벌교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죠. 바로 벌교 꼬막인데 KBS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에서 벌교 갯벌의 꼬막이 소개되면서 아마 전국적으로 유명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꼬막과 함께 또한 유명한 것이 바로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 바로 벌교죠.
전남 벌교 맛집 거시기꼬막식당
네비주소 : 전남 보성군 벌교읍 계두길 3 (벌교리 869 ☎ 061-858-2255)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찾아간 거시기꼬막식당은 전에 있는 곳이었고 바로 옆으로 새로 이전 확장하여 조금 당황했는데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식당 바로 앞쪽이나 주위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전남 벌교맛집 거시기꼬막식당 남도 별미 벌교꼬막정식
벌교 꼬막은 찬바람이 부는 10월말과에 가장 맛이 있어서 벌교꼬막축제도 보통 10월말이나 11월초에 열리죠. 개인적으로 꼬막을 좋아해서 벌교에 오면 꼬막을 10kg내지 20kg 구매해서 집에서 1주일내내 먹곤 합니다. 이번에는 벌교안에 있는 벌교꼬막정식을 잘한다고 소문난 벌교맛집 거시기꼬막식당을 찾았습니다.
벌교맛집 거시기꼬막식당은 KBS 등 여러곳에 벌교맛집으로 소개되어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식당이라 이날도 많은 손님으로 식당은 가득했습니다.
거시기꼬막정식 : 꼬막정식 + 꼬막탕수육 + 낙지말이 코스요리?
식당에 들어서서 무엇을 먹을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없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시기꼬막정식 아니면 꼬막정식을 주문하는데 우리는 거시기꼬막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바로 삶은 꼬막을 한접시 가득 내어주네요.
꼬막은 까기가 어려운데 아래 사진처럼 꼬막 까는 도구를 이용해서 손쉽게 꼬막을 깔 수 있어서 넘 좋았네요.
탱글탱글한 꼬막이 윤기가 차르륵 흐르느게 넘 맛있어 보이죠. 짱 맛있다는 ㅎㅎ 살이 토실토실하고 쫄깃쫄깃한 식감에 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꼬막 먹을수록 빠져들게 하죠.
삶은 꼬막을 먹고나니 이번에는 낙지말이와 꼬막꼬지를 주어서 한입에 후다닥 해치웁니다.
꼬막 코스 요리라고 해야할지 삶은 꼬막, 낙지말이, 꼬막꼬치에 이어서 이번에는 꼬막 탕수육과 꼬막전을 내어주는데 개인적으로 이 둘이 가장 맛있어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꼬막전은 넘 맛있어서 그냥 먹기가 그래서 결국에는 운전안하는 분들을 위해서 보성 막걸리도 하나 주문해서 먹었는데 막걸리 사발이 정말 추억속으로 우리를 빨아들이는 기분이 들게 만들죠.
한상 가득 차려진 거시기꼬막정식
하나씩 입맛을 다시면서 기다리자 마지막으로 거시기꼬막정식이 한상 가득 차려졌는데 포인트는 역시 꼬막회무침이죠. 기본적인 반찬들도 정갈하고 맛난 것으로 주어졌는데 그 중심에는 역시 꼬막정식답게 꼬막이 차지하고 있죠.
한눈에도 비주얼이 장난 아니게 맛있어 보여서 젓가락이 저절로 가는 꼬막회무침이죠.
일단 공기밥을 한그릇 그대로 부어서 김가루를 올리고 그위에 꼬막무침을 올려서 꼬막회무침을 올려서 숫가락으로 슥삭 슥삭 골고루 비벼주는게 포인트죠.
드디어 기다리던 꼬막회무침 비빔밥을 한수가락 가득 담아서 맛볼 순간이 나에게 왔다는 생각에 입안가득 넣고는 맛을 음미~~~ 넘 맛있네요.
벌교에 와서 빼먹을 수 없는 음식이 바로 벌교 꼬막정식인데 벌교 꼬막회비빔밥에 다시 한번 반해버렸네요. 아직도 그 맛이 입안가득 전해오는 듯해서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꼬막은 필수아미노산, 헤모글로빈,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저혈압, 숙취해소, 성장발육에 좋다고 하죠. 옛날에는 임금에게 진상되는 특산품이었다고 합니다. 벌교에 가시면 꼭 먹어야할 음식으로 벌교꼬막정식 무조건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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