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불갑산은 상사화로 붉게 물들어 있어 가을 산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곳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죠. 특히나 영광 불갑사와 함께 함평 용천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상사화 군락지이죠.


함평 용천사 꽃무릇 꽃말 애절함이 화려한 자태로 뽐내는 용천사 상사화 함평 가볼만한곳


불갑사와 용천사는 차로도 20분 정도면 서로 갈 수 있는 거리라서 저같이 상사화를 위해서 불갑사로 갔다가 다시 용천사로 발걸음을 옮기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고창 선운사 상사화를 다음으로 미루는 계기가 되기도 했죠.



함평 용천사

네비 주소 : 전남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길 209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 415)






함평 용천사는 백제 무왕 1년인 600년에 행은이 창건하였다고 하는데 절 이름은 대웅전 층계 아래에 있는 용천(龍泉)이라는 샘에서 유래하며 이 샘이 황해로 통해서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함평 용천사 꽃무릇 화려한 자태로 뽐내는 용천사 상사화


영광 불갑사에서 꽃무릇을 실컷 보고와서인지 함평 용천사에서의 상사화는 불갑사 같은 처음의 감흥은 없었지만 불갑사와는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함평 용천사의 상사화는 무엇보다도 용천사 경내의 각 건물들 주위로 많이 피어있어서 건물과 함께 붉게 피어난 상사화는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돌부처 주위에 피어난 상사화는 불자에게 불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부처님의 형상이 고귀하게까지 느껴지는 듯하죠.







기와 담장 옆으로 줄줄이 피어 있는 상사화의 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워 마치 보는 이를 유혹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마 끝자리에 줄줄이 서있는 상사화는 이보다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없는 불심도 저절로 생기는 듯한 마음이 드네요.




함평 용천사 경내는 물론이고 밖에서도 지천으로 상사화가 피어 있어 마치 불타는 형세여서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지나가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이번 가을 상사화 여행으로 다녀온 영광 불갑사와 함평 용천사를 둘러보면서 상사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는 나의 모습이 이렇게 행복해보일 수가 없었는데 이런게 힐링이 아닐까하고 생각해봅니다. 함평 가볼만한곳으로 함평 용천사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관련글 더보기


영광 불갑사 꽃무릇 불갑산 상사화축제 붉은 꽃바다로 만든 레드카펫 영광 가볼만한곳

728x90
반응형

댓글